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24일) 화재는 화학공장 화재 사고 가운데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 전지 제조 공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숨지거나 다친 사람만 모두 서른 명이 훌쩍 넘는 이번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아리셀 공장의 불이 난 3동은 지난 2018년 만들어졌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인 아리셀은 에스코넥의 일차 전지 사업 담당해왔습니다.

1차 전지는 2차 전지와 달리, 재충전을 할 수는 없지만 대신 에너지 밀도가 높아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수 있습니다.

이같은 특징은 화재에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불이 시작됐을 때 요란한 폭음과 함께 큰 연기 기둥이 목격됐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소리가 무슨 폭탄 터지듯이 팡팡팡팡팡 계속 이런식으로 (이게 몇 시쯤이에요?) (오전) 11시쯤인가됐는데, 계속 막 뭉개구름이 올라오더라고요."]

190여 명에 이르는 소방인력이 동원돼 불이 시작된 공장 2층을 향해 쉴새 없이 물을 뿌려댔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폭발은 크고, 불을 끄기는 어려운 배터리 공장이라는 특성은 사상자가 서른명이 넘는 대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역대 최악의 화학 공장 참사'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습니다.

[경기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서 실종됐던 사람 21명해서 22명에 대해서 현재 모두 구조작업이 끝나서 수습이 끝나서 장례식장으로 이송이 된 상황이고요."]

과거 화학공장 최악의 사고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럭키화학 공장 폭발 사고.

당시 16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022년에도 여수산단 공장에서 열교환기 폭발사고로 4명이 숨졌습니다.

다만 과거 화학 공장 사고들은 큰 폭발 사고 였지만, 배터리 공장처럼 진화 자체가 어렵진 않았습니다.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도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 사고가 터지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권준용/그래픽:김경진 김지혜/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051 상반신 노출이 안 야한 비결...'몸'에 집중한 서바이벌 이단아 '피지컬:100' 랭크뉴스 2024.04.04
41050 메타 왓츠앱·인스타 접속장애…지난달 페이스북 이어 또 발생 랭크뉴스 2024.04.04
41049 “꼴보기 싫다” 실망이 만든 ‘샤이 보수’…파괴력은 보수의 희망사항? 랭크뉴스 2024.04.04
41048 동부간선도로 가로등 들이받은 차량 화재…운전자 사망 랭크뉴스 2024.04.04
41047 국제금값 온스당 2천300달러 첫 돌파‥인플레 재개 우려 반영 랭크뉴스 2024.04.04
41046 [단독] 병역면탈 범죄 최근 6년간 실형 1.6%뿐[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4.04
41045 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에 차세대 HBM공장 짓는다…5.2조원 투자(종합) 랭크뉴스 2024.04.04
41044 국민의힘, MBC 검찰 고발·선방위 심의신청‥MBC "비상식적·황당 주장" 랭크뉴스 2024.04.04
41043 입점 발표 해놓고 “나가라”…말 뒤집은 대기업 랭크뉴스 2024.04.04
41042 “평생 출세 다 한” 한동훈은 왜 정치를 하나? [권태호 칼럼] 랭크뉴스 2024.04.04
41041 졸음쉼터 인근서 4대 추돌…1명 사망·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4.04
41040 안 물릴 중국주는 이것…중국 양회가 딱 스포한 종목 랭크뉴스 2024.04.04
41039 이재명, 지지자에게 “국힘 공천 받았나? 관료냐? 공무원이냐?" 랭크뉴스 2024.04.04
41038 반성·혁신 없는 與... 野, 압승도 쉽진 않다 [정한울의 숫자로 본 총선민심] 랭크뉴스 2024.04.04
41037 [이슈 In] '더내고 더받는' 연금개혁시 기금소진후 최대 43% 보험료로 내야 랭크뉴스 2024.04.04
41036 터널에 갇히고 정전도…대만 여진 5일간 더 올 수도 랭크뉴스 2024.04.04
41035 문신 보여주며 "조건 뛰어"…10대에 성매매 강요·갈취한 20대들 랭크뉴스 2024.04.04
41034 회계사 관두고 페인트공 된 女…“월수입? 더 벌어요” 랭크뉴스 2024.04.04
41033 “방 안에서 7시간 줄담배”…7개월 아이한테서 아빠 뺏어갔다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04
41032 플래시 펑, 손가락 쿡…푸바오, 中서 이런 대접 [영상] 랭크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