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 조명차가 화재현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화재로 22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은 소방당국의 ‘화재 안전 관리 중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건물 면적이 기준 미만이라는 이유다.

화재예방법상 소방서는 인명·재산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시설을 심의를 거쳐 화재 안전 관리 중점 대상으로 지정한다.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되면 매년 관할 소방서의 계획에 따라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소방 특별 조사나 점검을 받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리셀은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이 아니었다. 공장의 경우 연면적 3만㎡ 이상이어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하는데, 아리셀은 연면적이 약 2300㎡ 규모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리셀은) 연면적이 기준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라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아리셀은 소방시설법상 1년에 1차례 이상 소화기,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등 소방시설을 확인하고 소방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 대상에 그쳤다. 아리셀은 올해 4월에도 자체 점검 결과 이상이 없다고 소방당국에 전했다고 한다.

한편 위험물이나 가연성 물질을 다량 저장·취급하는 등 기타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화재 안전 중점 관리 대상이 된다. 아리셀 공장은 2층에만 리튬 배터리 3만5000개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 배터리는 양극·음극·분리막·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고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다. 섭씨 1000도 이상 고온을 보여 위험하고 화재 진화가 어렵다. 그만큼 화재 시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232 "낮은 공개매수가"…손쉽게 김승연 아들들 그룹 지배력 높인다 [황정원의 Why Signal] 랭크뉴스 2024.07.06
39231 수도권·충청·강원 비…전남은 체감 35도, 동해안 33도 랭크뉴스 2024.07.06
39230 [K푸드 로드쇼-호주]② 호주 유통사 대표 “여기도 빨리빨리 문화 있어…즉석밥 인기·고추장 유망” 랭크뉴스 2024.07.06
39229 이재명 습격한 60대男 징역 15년 선고···"대의민주주의 도전이자 파괴" 랭크뉴스 2024.07.06
39228 "과장님, 면담 중 휴대폰 녹음 안 됩니다" [이태은 변호사의 노동 INSIGHT] 랭크뉴스 2024.07.06
39227 시청역 사고로 불붙은 고령운전…'노인 비하' 변질 우려도 랭크뉴스 2024.07.06
39226 "신청도 안 했는데 왕우렁이 왔다" 경찰 수사 받는 친환경 농법 랭크뉴스 2024.07.06
39225 “집값 바닥 인식에 금리 맷집 커져”... 수도권 미분양도 소진 랭크뉴스 2024.07.06
39224 “머리카락 한웅큼씩 빠져” 항암치료 전후 ‘이 모자’ 썼더라면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06
39223 134년만 최고 기온 기록한 모스크바 랭크뉴스 2024.07.06
39222 “손흥민, 용인 조축 떴다” 2천명 몰려 난리…경찰 출동 랭크뉴스 2024.07.06
39221 붉은 고추인 줄 알고 심었는데…수확 앞둔 농민의 한숨 랭크뉴스 2024.07.06
39220 "거부권이란 용어 없어"‥법무부의 속내는? [서초동M본부] 랭크뉴스 2024.07.06
39219 [법조 인사이드] 주가조작 577억 챙겨도 벌금은 고작 3억... ‘솜방망이 처벌’에 ‘범죄자 놀이터’ 된 韓 증시 랭크뉴스 2024.07.06
39218 [미술로 보는 세상] 화장하는 여인들, 몰입의 시간 랭크뉴스 2024.07.06
39217 ‘아웅산 테러’ 묻자 ‘5.18’ 꺼낸 북한…그래도 만난 남북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7.06
39216 "나를 탄핵하라" 檢 연일 강공 메시지…'검란'의 데자뷔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4.07.06
39215 한번 터치로 ‘화상 회진’…보호자, 병원 못 가는 부담↓ 랭크뉴스 2024.07.06
39214 경찰 수사심의위, '채상병 사건'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의견 랭크뉴스 2024.07.06
39213 [단독] '수요포럼' 멈춘 통일장관...'新통일담론' 의견 수렴 마무리?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