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연구진이 개발한 닭고기쌀과 돼지고기쌀. 바이두

중국 연구진이 배양육 세포를 쌀에 결합한 돼지고기쌀·닭고기쌀을 개발했다. 이 쌀로 밥을 지어 먹으면 쌀의 영양분뿐만 아니라 동물단백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24일 중국 과학기술일보에 따르면 중국육류식품종합연구센터와 베이징식품과학연구원 미래식품연구팀은 세포 배양육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전날 밝혔다.

세포배양육은 동물세포를 체외에서 인공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든 신종 육류식품이다. 연구진은 돼지와 닭의 근육·지방세포가 벽에 붙어 자라는 특성을 이용해 전처리한 쌀과 좁쌀, 자미(붉은쌀)의 표면에서 이들 세포가 증식되게 했다.

이렇게 만든 쌀은 동물세포와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어 겉으로 보기엔 일반 쌀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익히면 쌀과 고기의 풍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베이징식품과학연구원 수석과학자 왕슈웨이 박사는 “닭고기쌀, 돼지고기쌀은 쌀에 함유된 식이섬유,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유지하면서 인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보충하고 동물단백질을 증가시켰다”며 “영양이 풍부하면서 균형 잡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동물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식이섬유, 탄수화물의 함량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특수영양식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저우징원 쟝난대 교수는 “닭고기쌀과 돼지고기쌀은 세포배양육 연구의 새로운 방향과 다양한 응용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기술 발전으로 중국의 세포배양육 연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791 "뜨겁지 말입니다"…후임병 호소에도 계급장 태워 화상 입힌 선임병 랭크뉴스 2024.06.27
39790 유명 호수에 다리 담갔다가…주먹만한 물집 뒤덮여 '충격' 랭크뉴스 2024.06.27
39789 '홀로코스트 부정' 독일 95세 노인 징역 16개월 랭크뉴스 2024.06.27
39788 윤 대통령,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 선언…내달부터 ‘전 국민 마음투자사업’ 랭크뉴스 2024.06.27
39787 "이렇게 컸네, 송일국씨 아니에요?"…삼둥이 만난 유재석 깜짝 랭크뉴스 2024.06.27
39786 DNA 가닥 오가며 유전자 이동…크리스퍼 넘는 차세대 편집기술 나와 랭크뉴스 2024.06.27
39785 러 외무차관, 한국대사에 "대결적 정책 재검토 촉구" 랭크뉴스 2024.06.27
39784 '폭스바겐 7조원 투자' 美전기차 리비안주가 23%↑…상승폭 줄어 랭크뉴스 2024.06.27
39783 "X이나 먹어라"…英 총리 집 호수에 들어간 남성, 바지 내리고 한 행동 랭크뉴스 2024.06.27
39782 '임성근 골프 모임' 추진 카톡방에 등장한 도이치 공범? 랭크뉴스 2024.06.27
39781 [오늘의 별자리 운세] 6월 27일 목요일 랭크뉴스 2024.06.27
39780 드론 공격에 동료 다치자…러군, 곧바로 머리에 총 겨눠 '탕' 랭크뉴스 2024.06.27
39779 [속보] 러 외무차관, 한국대사에 "대결적 노선 수정 촉구" 랭크뉴스 2024.06.27
39778 “조선족이지 무슨 중국동포?” 17명 참변에도 날선 혐오 랭크뉴스 2024.06.27
39777 [영상]“어린 딸들 데려와 삼겹살 먹튀한 부부…큰 충격” 랭크뉴스 2024.06.27
39776 “코치가 체벌? 훈련 중 합의한 것” 해명 나선 손웅정 랭크뉴스 2024.06.27
39775 애들 피멍 들게 때린 코치, 손흥민 친형이었다…손웅정 부자 피소 랭크뉴스 2024.06.27
39774 美 증시, 엔비디아 주총 기다리며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4.06.27
39773 자영업 취약차주 대출 연체율 10%대…2년 만에 3배 ‘눈덩이’ 랭크뉴스 2024.06.27
39772 크렘린궁 "ICC의 前국방장관 체포영장 터무니없어"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