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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확정···사전점검일은 10월 10~12일
조합 "단지 내 도시형캠퍼스 설립 추진에 힘쓸 것"
[서울경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공사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입주일이 올해 11월 27일로 확정됐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24일 조합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아파트 최종 입주일자를 통보했다. 입주일 기준 45일 전에 실시하는 입주사전점검일은 10월 10, 11, 12일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입주시점에 아파트뿐 아니라 도로, 공공건축물등기반시설 동시준공을 목표로 하는 강동구청 및 시공단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입주일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둔촌주공 공정률은 이달 7일 기준 약 91.09%다.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 조합은 단지 내 ‘도시형캠퍼스’가 설립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행 학교용지확보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려는 개발사업자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적정한 학교 용지를 확보해야 한다. 개발 사업으로 늘어나는 학령인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2020년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설립 수요가 없다며 둔촌주공 단지 내 중학교 신설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서울시는 둔촌주공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변경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는데 조합과 입주예정자들이 강력 반발했다. 이후 서울시장이 재검토를 지시했고, 조합은 서울시교육청과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 캠퍼스’ 형태로 중학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조합 측은 “서울시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서울시의 공공공지화를 저지해 학교부지에 도시형캠퍼스가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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