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 일차전지 공장에서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연달아 뿜어져 나옵니다.

공장에서 나온 연기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입니다.

한참 먼 곳에서 촬영한 화면인데도 붉은 불길과 연기가 확인됩니다.

[목격자]
"와 이건 좀 너무 심한데."
"와 불난다 저기 보인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 전지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면서 거대한 화염·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6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5명이 경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건물 안에 21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규직과 일용직들이 뒤섞여 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 이후 추가 수색에서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아리셀 공장은 3층 건물로 리튬 일차전지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만 리튬배터리 3만 5천 개가 보관돼 있다며 이로 인해 연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배터리 화재는 진화가 매우 어렵고,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다른 공장으로 번지는 것은 막은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공장 내부 화재 진압도 어려운 만큼 안에 고립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부 진화가 어려워 공장 붕괴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며 소방관들 역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 제공 : SNS, 시청자 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270 28일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곳곳에 소나기 랭크뉴스 2024.06.28
40269 “매물로 거론되는 곳들은 딱히”… SK그룹 구조조정 관망하는 사모펀드들 랭크뉴스 2024.06.28
40268 네이버웹툰 나스닥 등판 첫날 10% 급등…기업가치 4조원(종합) 랭크뉴스 2024.06.28
40267 美유권자 40%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TV토론 더 잘할 것" 랭크뉴스 2024.06.28
40266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10% 급등...기업가치 4조 랭크뉴스 2024.06.28
40265 [똑똑한 증여] 30억 상가주택 증여세만 10억… 토지·건축물 분할 증여하면? 랭크뉴스 2024.06.28
40264 선생님을 "쌤" 불렀더니 처벌…'사랑의 불시착' 보다 걸리면 처형 [2024 북한 인권보고서] 랭크뉴스 2024.06.28
40263 "한국 의사와는 딴판"…일본, 집에서 진료받고 편의점서 약 찾고[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6.28
40262 설탕 가격 내린다…'슈가플레이션' 잡힐까 랭크뉴스 2024.06.28
40261 무상교육·보육 한다는데 유보통합 재원 마련은 ‘나중에’? 랭크뉴스 2024.06.28
40260 '바이든 VS 트럼프' 美대선 첫 TV토론의 5가지 관전 포인트 랭크뉴스 2024.06.28
40259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9.5% 상승 마감… IPO '성공적' 랭크뉴스 2024.06.28
40258 "퇴장하면 두 손 들라" "미친여자라 했죠?"…수준미달 상임위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6.28
40257 종잡을 수 없는 한국 미식 유행… 이면엔 폐업률 최고치 랭크뉴스 2024.06.28
40256 사귀면 50만원, 상견례 100만원…‘마담뚜’ 자처한 지자체들 랭크뉴스 2024.06.28
40255 홀딱 벗고 연주음악 취한다…MZ도 흠뻑 빠진 日 사우나의 정체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28
40254 이스라엘 전쟁 다시 시작…헤즈볼라는 접경지에 무더기 로켓 랭크뉴스 2024.06.28
40253 [기초연금 10주년] ① 대선 때마다 10만원 인상…일각서 '정치적 포퓰리즘' 비판 랭크뉴스 2024.06.28
40252 러 “동맹·파트너와 장거리미사일 이전 논의”…우크라, EU와 안보협정 랭크뉴스 2024.06.28
40251 “키스마크 내 잘못”…이해인, 성추행 피해선수 문자 공개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