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불이 난 3동 건물 총 67명 근무…2층서 일한 직원 다수 연락 안돼


(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0명이 넘는 직원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이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발생 4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 30분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아리셀 공장 근로자는 총 21명이다.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서 치솟는 연기와 불길
(화성=연합뉴스)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4.6.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불은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67명으로, 화재 당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명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건물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4명이지만, 향후 인명피해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이며, 발화 지점인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이 밖에 부상자 6명 역시 30~6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사상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으로 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처참한 화재 현장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4.6.2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842 '파리의 여왕' 임시현, 바늘구멍 세리머니…상상도 못한 숨은 뜻 랭크뉴스 2024.08.04
8841 이스타항공, ‘누구보다 빠르게’ 노선·항공기 확보… 정상화 속도 랭크뉴스 2024.08.04
8840 필리핀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 “집을 새로 얻습니다” 랭크뉴스 2024.08.04
8839 걸어다니는 사람 모양 로봇이 공장에도…발전하는 중국 첨단산업 랭크뉴스 2024.08.04
8838 아이 학대하고 강제 노역…경기도,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착수 랭크뉴스 2024.08.04
8837 "항문·발가락 없는 신생아 태어나"…北 핵실험장 주변, 정체불명 '유령병' 공포 랭크뉴스 2024.08.04
8836 [올림픽] 양궁 임시현 3관왕·사격 양지인 금메달‥한국 종합 6위 랭크뉴스 2024.08.04
8835 "너무 더워서 못 자겠어"…열대야에 차 에어컨 틀고 자다가 그만 랭크뉴스 2024.08.04
8834 직장갑질119 "직장인 절반 여름휴가 포기·보류…이유는 돈" 랭크뉴스 2024.08.04
8833 “여름휴가? 포기했어요”···직장인 절반 발목 잡은 건 랭크뉴스 2024.08.04
8832 [올림픽] '성별 논란' 여자복싱 칼리프 준결승 진출‥최소 동메달 확보 랭크뉴스 2024.08.04
8831 최고기온 36도 폭염… 야외 작업 줄이고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 랭크뉴스 2024.08.04
8830 전국에 폭염특보…"낮에 논·밭에 나가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8.04
8829 김두관 “혁신회의, ‘하나회’ 연상…‘이재명 그룹’이 당 점령한 것” 랭크뉴스 2024.08.04
8828 '검은 금요일' 500대 갑부 자산 182조원 증발…베이조스만 20조 랭크뉴스 2024.08.04
8827 최대 3900만원 혜택에...상반기 '아빠 육아휴직자' 비중 30% 넘었다 랭크뉴스 2024.08.04
8826 [속보]이재명, 광주 경선서 83.61%로 압승···민형배 27.77% 랭크뉴스 2024.08.04
8825 [단독] 실미도 사건 첫 사과, 간부에 ‘대독’시킨 신원식 국방부 장관 랭크뉴스 2024.08.04
8824 미군 중부사령관 중동행‥"이란, 이르면 5일 이스라엘 공격" 랭크뉴스 2024.08.04
8823 박찬대 "윤 정권의 방송 장악은 '5.18 폭동'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 랭크뉴스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