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목격자 제공


경기 화성시 리튬 전지 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1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튬 전지 특성상 한 번 불이 붙으면 끄는 것이 쉽지 않아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2일 현장 브리핑을 열고 이번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2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화재가 난 아리셀 공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2천300여㎡ 규모의 3층 건물이다.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이날 공장에는 정규직·일용직 노동자 67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노동자(실종 추정 노동자)는 21명이다. 일용직과 정규직 직원이 섞여 근무하는 형태라 정확인 인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현장 노동자 증언에 따르면 최초 발화는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작됐다. 보관된 베터리셀 1개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붙었고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3동 2층에 보관된 베터리셀은 총 3만5000개다. 보관된 베터리가 많을 뿐더러 추가 폭발 우려가 있어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특히 리튬 전지는 한 번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을 뿐더러 계속 불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진화가 쉽지 않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베터리가 연속적으로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화가 쉽지 않은 상태”라며 “불길을 잡는대로 내부 인명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649 참사 석달 전 “아리셀 3동 위험”…소방당국 경고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6
39648 [단독] 채 상병 사건기록 이첩-회수 두고 분주했던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4.06.26
39647 목 확 꺾인 ‘링컨 조형물’…美덮친 ‘최강 폭염’ 얼마나 뜨겁길래 랭크뉴스 2024.06.26
39646 “주차 등록비 5만원 내세요”...아파트 안내문에 택배기사 ‘황당’ 랭크뉴스 2024.06.26
39645 오픈AI, 다음 달부터 중국서 접속 차단 랭크뉴스 2024.06.26
39644 윤 대통령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사회적 시선 개선해야” 랭크뉴스 2024.06.26
39643 최태원 동거인 “궁금한 모든 것, 이야기할 때가 올 것”···첫 언론 인터뷰 랭크뉴스 2024.06.26
39642 軍, 백령·연평도서 290발 쐈다… 7년 만에 훈련 재개 랭크뉴스 2024.06.26
39641 ‘세계 최강’ F-22 랩터, 한달만에 한반도 출격…한미 연합 ‘쌍매훈련’ 랭크뉴스 2024.06.26
39640 "저한테 미친여자라 그랬죠?" 당황한 임현택 "어‥" 하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6
39639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 강행 랭크뉴스 2024.06.26
39638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질식사…국과수 구두소견 나와 랭크뉴스 2024.06.26
39637 "완전 바가지" 10만원 회 논란, 알고보니 자갈치시장 아니었다 랭크뉴스 2024.06.26
39636 [단독] ‘임성근, 혐의자→관련자’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지침 랭크뉴스 2024.06.26
39635 ‘미친 여자’ ‘이 여자 제정신’ 의협 회장에 막말 이유 묻자 “표현의 자유” 랭크뉴스 2024.06.26
39634 세브란스병원 교수 27일 '무기한 휴진' 강행…"필수분야는 유지" 랭크뉴스 2024.06.26
39633 세브란스 교수들, 27일 무기한 휴진 강행…아산병원도 4일 휴진(종합) 랭크뉴스 2024.06.26
39632 “성실한 '공무원'이었는데 왜?”…‘로봇 주무관’ 계단서 뛰어내려 ‘와장창’ 랭크뉴스 2024.06.26
39631 [단독] 유재은, 채상병 사건 이첩 당일 '02-800' 대통령실 통화 랭크뉴스 2024.06.26
39630 세브란스병원 교수 내일부터 무기한 휴진 강행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