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중요한 건 험난한 폭풍우같은 현실의 한가운데서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감내하고 계시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극복하느냐일 것"이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란 말이 있다"며 "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 연임에 도전할 것이냐는 취재진 물음에는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고, 출마 선언은 언제 할 거냐는 물음엔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답했습니다.

또 "제 개인 입장으로 생각한다면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던 측면들이 있다. 이런 점들을 다 종합해서, 국민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 우선해서, 개인적 입지보단 전체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의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하고, 이번 주 안으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중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 공고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200 정부 유보통합 로드맵…‘교사 자격 통합’ 가장 큰 불씨 남았다 랭크뉴스 2024.06.28
40199 러시아 "비우호국과 '외교 관계 격하' 포함 모든 방안 고려" 랭크뉴스 2024.06.28
40198 네이버 이해진, 젠슨 황 만났다…"소버린 AI 협력 논의" 랭크뉴스 2024.06.27
40197 러 "동맹과 군사·군사기술 협력 지리 넓어져" 랭크뉴스 2024.06.27
40196 아리셀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나라 지키다 죽었나”…관할 파출소장 ‘막말’ 랭크뉴스 2024.06.27
40195 최저임금 1만원 임박?...관건은 업종별 차등 적용 랭크뉴스 2024.06.27
40194 미국 1분기 GDP 전분기 대비 1.4% 증가... 7분기 만에 증가율 최저 랭크뉴스 2024.06.27
40193 "사망 확률 4% 더 높다"…'현대인 필수품' 종합비타민 충격 결과 랭크뉴스 2024.06.27
40192 국가안보실 컨트롤타워였나‥계속해 드러나는 거짓말 정황 랭크뉴스 2024.06.27
40191 '럭셔리 테크'로 향하는 젠테…다음 목표는 '글로벌' 랭크뉴스 2024.06.27
40190 '최저임금 업종 차등' 7시간 마라톤 회의 끝 "추가 논의하자" 결론 없이 종료 랭크뉴스 2024.06.27
40189 러시아 “비우호국과 외교관계 격하 포함 모든 조치 고려” 랭크뉴스 2024.06.27
40188 내년 '최저임금 구분 적용' 마라톤 논의에도 결론 못내 랭크뉴스 2024.06.27
40187 ‘네웹’의 나스닥 데뷔, 몸값 단숨에 ‘4조원’ 랭크뉴스 2024.06.27
40186 ‘아동 학대’로 체포된 보육교사…얼굴 공개되자 난리났다, 대체 왜? 랭크뉴스 2024.06.27
40185 "팬서비스 미쳤다"…LG트윈스 명물 '오리갑' 10년만에 깜짝 등장 랭크뉴스 2024.06.27
40184 임산부 아니면 '삐'…"배려석에 '센서' 붙이자" 제안에 서울시 답변은? 랭크뉴스 2024.06.27
40183 "멋있을 듯"vs"세금낭비" 광화문 100m 태극기 조형물 "어떻게 생각하세요?" 랭크뉴스 2024.06.27
40182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법정 심의기한까지 결론 못내 랭크뉴스 2024.06.27
40181 7시간 마라톤 회의에도…결론 못낸 최저임금 업종 구분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