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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미국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주문 접수 시스템을 종료한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외신은 맥도날드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약 100곳에 도입했던 AI 주문 시스템을 다음 달 26일까지 종료하기로 했다고 21일 전했다.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AI는 그간 ‘코믹한 사고’를 저질러 왔다고 전해진다. 한 틱톡 영상에는 두 친구가 드라이브 스루에서 AI에 맥너겟 10개를 주문했다. 그러나 AI가 주문 개수를 240개, 250개, 260개로 잘못 알아듣자 두 친구는 “그만! 그만해!”라고 말하며 소리질렀다.

어떤 손님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으나, 위에 베이컨 토핑이 얹어진 아이스크림을 건네받았다. 또 한 고객은 아이스티 1개를 주문했으나 명세서엔 아이스티 9개가 적혀있었다. 이외에도 한 영상에선 AI 챗봇이 주문을 끝내길 독촉하자 고객들이 “기다려. 우린 사람이야”라고 외치는 영상도 화제였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깊은 검토 끝에 AOT(자동 주문 접수)에 관한 IBM과의 현재 글로벌 파트너십을 올해 이후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잦은 주문 오류 때문이다. 해당 주문 시스템은 IBM과 맥도날드가 협력해 지난 2019년부터 도입했던 바 있다.

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이 기술이 여전히 레스토랑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우린 연말까지 미래 음성 주문 솔루션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장기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맥도날드가 자동주문시스템에 대한 계획을 재평가하고 개선하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다른 프로젝트에서 맥도날드와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BC는 이에 대해 도입 초창기에는 AI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란 우려가 컸으나,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예상보다 간단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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