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노그리드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소송에 휘말린 적이 없으며 의도적으로 경영권 분쟁 이슈를 숨긴 적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 내 기재상 주의 부분을 보면 소송사건의 발생일, 소송당사자, 소송의 내용, 진행 상황 또는 결과, 영업 및 재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재하도록 돼 있다”며 “지난해 2월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소송이 없어 기재하지 않은 것이지 의도적으로 숨기려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또 “신청서에는 과거 경영권 분쟁 내역 및 진행 중인 분쟁 내역을 기재하게 돼 있다”며 “당사는 분쟁이 아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일회성 내용증명이라는 객관적 판단에 따라 기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외 도피 중인 A씨 측으로부터 2022년 4월에 1장의 내용증명을 수령했고, 내용증명 내 요청사항은 ‘이노그리드의 의견 청취’였다”며 “이에 당사는 해당 내용증명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회신했고, 이후로 당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어떠한 추가적인 내용증명이나 연락 혹은 소송제기 등이 없어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일회성 내용증명으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투자를 받거나 기업공개를 추진하면 금전을 노리고 악의적인 주장을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사례 중 하나로 판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노그리드 측은 “상장예비심사신청 시 경영권 분쟁이 존재했거나, 소송 등 분쟁이 진행 중이었다면 당연히 기재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시 2022년 “의견 청취”를 요청한 내용증명과 이후로 상대방으로부터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던 사안에 대해 경영권 분쟁을 인지하고도 누락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와 이견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한국거래소 등에 민원을 제기한 A씨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상장폐지, 관련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해외로 도피해 있는 상태이며 2017년에 주식 양수도로 당사의 최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한 이후,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2018~2019년에 단 1원의 자금 지원 등 회사의 생존 및 성장을 위해 지원한 내역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당시 CTO로 있던 김명진 대표이사가 임원 중 유일하게 사재출연을 해 회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후 김명진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공학박사로서 클라우드 기술의 상업화와 국산 솔루션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회사를 인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노그리드는 “김명진 대표이사 취임 후 회사를 재정비하여 상장을 추진하게 됐으며, 2024년 1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습니다”며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2024년 2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자 2022년 4월 이후 연락이 없던 이전 최대주주 A씨가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민원을 제기한 시점으로 보아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것과 같이 대형 로펌을 통해 본 건에 대해 법률 검토를 마쳤으며, 분쟁의 다툼 가능성이 적은 점과 당사에 미치는 법적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의견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15 석탄 49% 캐낸 88살 탄광 문 닫는다…내후년엔 1곳뿐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14 [인터뷰] 나토 수장 "韓 우크라 무기지원 합법…북러와 동일시 시도 틀려"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13 볼리비아, 쿠데타 시도 관련 17명 체포…“3주 전부터 모의”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12 당대표 후보에 줄서기?‥'러닝메이트' 논란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11 서울 아파트 거래량 2년 9개월 만에 5000건대… 악성 미분양은 ‘여전’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10 마약류 씨앗·장비 해외직구... 대마·양귀비 직접 키우는 '마약 농부' 폭증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9 ‘나스닥 상장’ 김준구 웹툰엔터 “우린 웹툰계의 넷플릭스…지적재산권이 무기”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8 “CG인 줄”…미 축구장 집어삼킨 너비 30미터 싱크홀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7 28일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곳곳에 소나기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6 “매물로 거론되는 곳들은 딱히”… SK그룹 구조조정 관망하는 사모펀드들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5 네이버웹툰 나스닥 등판 첫날 10% 급등…기업가치 4조원(종합)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4 美유권자 40%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TV토론 더 잘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6.28
44703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10% 급등...기업가치 4조 랭크뉴스 2024.06.28
44702 [똑똑한 증여] 30억 상가주택 증여세만 10억… 토지·건축물 분할 증여하면? 랭크뉴스 2024.06.28
44701 선생님을 "쌤" 불렀더니 처벌…'사랑의 불시착' 보다 걸리면 처형 [2024 북한 인권보고서] 랭크뉴스 2024.06.28
44700 "한국 의사와는 딴판"…일본, 집에서 진료받고 편의점서 약 찾고[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6.28
44699 설탕 가격 내린다…'슈가플레이션' 잡힐까 랭크뉴스 2024.06.28
44698 무상교육·보육 한다는데 유보통합 재원 마련은 ‘나중에’? 랭크뉴스 2024.06.28
44697 '바이든 VS 트럼프' 美대선 첫 TV토론의 5가지 관전 포인트 랭크뉴스 2024.06.28
44696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9.5% 상승 마감… IPO '성공적'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