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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뉴스1

국내 69개 상장사가 이른바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총 69개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49개, 코스닥시장 상장사 20개 등이다.

이중 LG전자,KT,GKL, 동국홀딩스, 무학, 피에스텍 등 14개사는 지난해에는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으나 올해 중간배당을 한다. 특히 LG전자는 중간배당금도 확정했다. 이외 맥쿼리인프라, 모트렉스, 우진도 중간배당금을 확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크다.

한편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수는 2020년 46개사, 2021년 61개사, 2022년 77개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작년엔 79개사가 중간배당을 시행,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5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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