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를 발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습니다.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무기를 제공한 미국을 비난하고 보복까지 공언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인파들이 공중에서 잇따라 들리는 폭발음에 놀라 달아납니다.

해변 곳곳에는 폭발물의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태큼스 5발 중 4발은 요격됐지만 1발은 도시 상공에서 폭발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린이 3명 등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입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세바스토폴 시장]
"여름 휴일에, 화창할 날씨에, 미국이 만든 집속탄 미사일을 이용해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던 해변을 공격했습니다. 현재까지 1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세바스토폴 민간인을 고의로 노린 이번 공격의 1차적 책임은 무기를 공급한 미국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보복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를 나타내고 즉각적인 진상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해 수사에 착수했고, 국제기구 차원의 조사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입니다.

어미폭탄이 새끼폭탄 수백 발을 지상에 흩뿌리는 집속탄이어서 비인도적 살상무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미국은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면서 이 미사일을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병합한 지역이어서 본토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230 美 아마존, 초저가 섹션 만든다…中 테무·쉬인에 '맞불' 랭크뉴스 2024.06.28
40229 러시아군, 이렇게 잔혹할 줄은…전우 다치자 망설임 없이 머리에 '탕' 랭크뉴스 2024.06.28
40228 '셀프 결재'로 고소·고발 사건 17번 무단 반려한 경찰관…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4.06.28
40227 전남편 이 한마디에 다리 15cm 늘렸다…키 연장한 獨모델 근황 보니 랭크뉴스 2024.06.28
40226 주운 돈 300만원 돌려준 노숙자에게 일어난 ‘기적’…"수천만원 돈벼락" 랭크뉴스 2024.06.28
40225 "볼리비아軍 일부, 3주전부터 쿠데타 모의"…대통령 조율설 제기 랭크뉴스 2024.06.28
40224 가족이라서 봐준다니… 답답했던 박수홍·장윤정 사례 랭크뉴스 2024.06.28
40223 종잡을 수 없는 MZ 미식 유행… 이면엔 폐업률 최고치 랭크뉴스 2024.06.28
40222 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상장 첫날 장중 10% 넘게 상승 랭크뉴스 2024.06.28
40221 “우린 왜 해외여행도 못가게 됐나”… 일본의 자조 랭크뉴스 2024.06.28
40220 지방은 내리는데… 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올랐다 랭크뉴스 2024.06.28
40219 엉덩이 만지자 사타구니 '퍽'…日 여행 중 봉변당한 대만 미녀 결국 랭크뉴스 2024.06.28
40218 온라인게임 설전의 충격적 결말…"1600km 날아가 망치로 '현피'" 랭크뉴스 2024.06.28
40217 경영계, 음식점·편의점·택시 ‘최저임금 차등’ 요구… 노동계 반대로 결론 못내 랭크뉴스 2024.06.28
40216 새로운 ‘악의 축’을 만드는 사람들 [특파원 칼럼] 랭크뉴스 2024.06.28
40215 고위공직자 59명 재산 공개...'93억 보유' 김종오 前 방통대 부총장이 1위 랭크뉴스 2024.06.28
40214 '맨손 진검 승부' 바이든 vs 트럼프 첫 대선 토론, 박빙 판도 바꿀까 랭크뉴스 2024.06.28
40213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우주·사이버・전자기전까지 랭크뉴스 2024.06.28
40212 "수단 인구 절반 이상 '심각한 식량 불안' 직면" 랭크뉴스 2024.06.28
40211 박지성 “안 맞았으면 축구 더 잘했을 것”…손웅정 논란 속 재조명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