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위자들이 연막탄을 뿌리면서 그린으로 난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주형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경기할 때 시위대가 난입했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LIV 골프에 대항해 상금 2000만 달러를 걸고 만든 시그니처 대회다. 상금도 크고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다. 김주형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에 한 타 차 2위로 마지막 홀 그린에서 경기하고 있었다.

이때 “죽은 지구에서 골프를 하지 말자(NO GOLF ON DEAD PLANET)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은 시위자들이 그린에 분홍색 연막탄 등을 던지면서 난입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해 경기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그러나 경기는 5분여 중단됐다.

미국에서 주요 경기대회에 시위자나 훌리건 등이 난입하는 일은 가끔 일어난다. 셰플러는 상대적으로 담담했으나 김주형은 놀란 표정이었다.
시위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시위자 난입 시 셰플러는 그린 프린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셰플러는 경기가 재개된 후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반면 김주형은 3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었고 연장전에 갈 수 있었다.

연장전에서는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박히는 바람에 보기를 하면서 셰플러의 승리로 끝났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서 22언더파로 2위를 기록해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20언더파 공동 3위로 역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10언더파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mail protected]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15 중국, 불법 유람선 전복돼 1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14
4014 정부, ‘한은 마이너스 통장’ 1분기에만 45조 넘게 끌어썼다 랭크뉴스 2024.04.14
4013 세계 최고령 샴쌍둥이 62세에 함께 하늘나라로 랭크뉴스 2024.04.14
4012 ‘연대 강화’ 의사단체 내부 갈등 수습…“증원 원점 재논의가 단일안” 랭크뉴스 2024.04.14
4011 얼마나 급증했으면…"신고하면 보상금 최대 1억" 준다는 검찰 랭크뉴스 2024.04.14
4010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재보복 검토에 “반격 반대” 랭크뉴스 2024.04.14
4009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공격에 중동 긴장 최고조…‘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 우려 랭크뉴스 2024.04.14
4008 이란 첫 본토 공격 막아낸 이스라엘 방어망 '아이언돔' 랭크뉴스 2024.04.14
4007 정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강력 규탄‥모든 당사자 자제 촉구" 랭크뉴스 2024.04.14
4006 ‘與 이탈표’ 기대하는 민주 “채상병 특검법, 내달 2일 처리” 랭크뉴스 2024.04.14
4005 민주 “채상병 특검법, 5월2일 본회의 처리 방침” 랭크뉴스 2024.04.14
4004 의협 비대위원장·회장 당선인 ‘포옹’···의료계 내분 ‘봉합’ 랭크뉴스 2024.04.14
4003 “기초·퇴직연금 충분” vs “2030, 노후 100만원 받아야” 연금개혁 팽팽 랭크뉴스 2024.04.14
4002 "의협 중심으로 의사들 뭉쳐…의대증원 원점 재검토해야" 랭크뉴스 2024.04.14
4001 "20만 원이 사라졌어요"... 분실 지갑에서 현금 훔친 경찰관 랭크뉴스 2024.04.14
4000 외교부 “이란, 이스라엘 공격 강력히 규탄… 체류 국민 피해 접수 없어” 랭크뉴스 2024.04.14
3999 저출생에 연금고갈 3~4년 당겨져…"정치권, 미래세대 위한 개혁시급" 랭크뉴스 2024.04.14
3998 이재명의 '전 국민 25만 원'... 내수 활성화? 고물가 부채질? 랭크뉴스 2024.04.14
3997 ‘포옹’으로 갈등 봉합한 의료계 “정부 메시지 기대”···정부는 연일 침묵 랭크뉴스 2024.04.14
3996 주말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서 산불…전북서는 사찰 화재 랭크뉴스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