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생아.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병원 화장실에서 30대 산모가 조산한 아기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23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40분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임신 32주 차인 30대 산모 A씨가 아이를 조기 분만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7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태어난 아이는 숨을 쉬지 않는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 대원들은 즉시 출생 직후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 검사를 진행했지만, A씨의 아이는 2점이 나왔다.

아프가 점수는 출생 1·5·10분 후 신생아를 상대로 5가지 생리적 기능을 시험하는 검사다. 5가지 생리적 기능은 ▶피부색 ▶맥박 ▶호흡 ▶근 긴장도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항목 당 0~2점으로 채점해 점수를 매긴다. 10점이 만점으로 7~9점을 정상 범위로 간주한다.

대원들은 신생아를 상대로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아이의 심장은 4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했다.

소방당국은 산모와 아이를 구급차에 태워 상태를 확인하며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들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소방 관계자는 “산모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방문했는데 해당 병원은 정형외과와 내과 진료만 보는 곳이어서 추가 구급차를 지령하고 타 병원을 지정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514 ‘흉기’ 우주 쓰레기… 태우고 날려보내고 포획한다 랭크뉴스 2024.06.26
39513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없었다” 랭크뉴스 2024.06.26
39512 [단독] “프레시백 회수하면 100원, 없으면 증거 남겨라”…쿠팡식 헐값 노동 랭크뉴스 2024.06.26
39511 무료 간식 싹 쓸어 간 학생들‥업주 대처는? 랭크뉴스 2024.06.26
39510 일제강제동원 손배 기각 결정 재판부 "피고·원고 불분명" 랭크뉴스 2024.06.26
39509 국힘 “정청래 법사위원장 윤리위 제소 방침…고압적 행태에 분노” 랭크뉴스 2024.06.26
39508 ‘화성 참사’ 아리셀 인력파견 업체, 고용·산재보험 가입 안 했다 랭크뉴스 2024.06.26
39507 ‘형편 어려운 이재명?’… 지지자들 “김혜경 책 사서 돕자” 랭크뉴스 2024.06.26
39506 “오물풍선 직강하, 조심하세요”···6차 풍선 100여개 낙하 랭크뉴스 2024.06.26
39505 "썩은 걸 튀겼다" 치킨에 구더기 '득실'… 업주는 "그럴 리 없다" 랭크뉴스 2024.06.26
39504 포르쉐 첫 전기SUV 베일 벗었다…마칸 일렉트릭, 하반기 국내 출시 랭크뉴스 2024.06.26
39503 “백신 없어요” 영·유아 중심 수족구병 한 달 새 급증 랭크뉴스 2024.06.26
39502 박세리, 파리올림픽 KBS 골프해설위원 출격…"열심히 다시 시작" 랭크뉴스 2024.06.26
39501 [단독] 원안위, 원전 인근 주민 건강조사 나선다…6년 만에 재추진 랭크뉴스 2024.06.26
39500 "당신만 보여" 교총 회장, 제자 편지 논란에… 회원들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4.06.26
39499 아리셀 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3명 입건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6
39498 'GOP 총기사망' 이등병 괴롭힌 간부·선임병들 "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6.26
39497 27일 본회의, 7월 2~4일 대정부질문... 여야 국회 일정 합의 랭크뉴스 2024.06.26
39496 내일부터 저축보험도 플랫폼에서 비교·추천하고 가입 랭크뉴스 2024.06.26
39495 여야 내일 7개 상임위원장 선출…다음 달 5일 개원식 랭크뉴스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