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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해 강화도서 페트병 200개 방류

탈북민단체 큰샘이 지난 7일 인천 강화군 강화도에서 쌀 1kg과 1달러 지폐, 한국 드라마가 담긴 USB를 넣은 페트병 500개(쌀 500kg)를 북쪽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방류했다. 이 단체는 지난 22일에도 페트병 200개를 방류했다./큰샘

한국에서 활동하는 탈북민 단체가 쌀과 달러 등을 담은 페트병을 북한으로 방류해 보냈다.

23일 탈북민 단체 큰샘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전날 오전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구충제,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담은 페트병 200개를 바다에 방류했다.

큰샘은 이전에도 서해를 통해 북한에 물품을 보내는 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 방향으로 흐르는 조류를 이용해 바다에 페트병을 방류하는 방식이다. 지난 7일에도 페트병 500개를 방류한 바 있다.

또 다른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일 경기 파주에서 전단, USB, 1달러 지폐를 담은 대형 풍선을 20개 띄워 보내기도 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0일과 6일에도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오물풍선’을 네 차례 살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1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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