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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방금 내용 전해드린 정치팀 조재영 기자와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오늘 휴일인데 당권주자 3명이 한꺼번에 릴레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 기자 ▶

네, 공교롭게도 1시 나경원, 2시 한동훈, 3시 원희룡‥ 이렇게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소통관에는 한동훈·나경원 두 주자의 지지자들이 후보 이름을 외쳐댔습니다.

두 후보가 '팬덤' 즉 강성 지지층이 많다는 게 실감 났는데요.

원희룡 전 장관 측 지지자들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 앵커 ▶

앞에도 전해드렸지만, 한동훈 전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사이는 어떤지, 또 당정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여기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

◀ 기자 ▶

네, 한 전 위원장에게 취재진도 물었는데, 그 답변부터 들어보시죠.

[한동훈/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전화 통화 10초'라고 해서 그건 어디서 나오는지 말은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덕담하는데 10초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건 아닐 것 같지만 그게 별로 중요한 얘기 같지는 않습니다."

잘 지낸다며 불화설을 진화하려 했는데요.

당정 관계에 대해선 각 후보들 온도차가 느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반대한다"면서도 '특별감찰관 임명, 제2부속실 설치' 등 대안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반면, 원희룡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다"고 엄호했고,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도 반복해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당정동행'이란 말을 쓰면서, "'친윤', '비윤'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고 이 논란 자체에 거리를 뒀고요.

윤상현 의원은 "이기려면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면 안 된다", 갈등설의 주인공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견제했습니다.

◀ 앵커 ▶

4명 주자 중에 2명은 현역의원이에요.

나경원·윤상현 의원이 나란히 수도권 5선이고, 한동훈·원희룡 주자는 불출마 또는 낙선했죠.

총선 책임론 공방 역시 계속되겠죠?

◀ 기자 ▶

네, 전당대회 내내 화두가 될 것 같은데, 출마선언 때부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건 주자들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이긴 사람, 또 이겨본 사람은 나경원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명은 인천 계양구에서 패배하신 것 같고, 한 명은 전국 싸움에서 패배하신 것 같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 번도 우리 당 계열에서 당선된 적이 없는, 그런 제주도나 인천에 출마해 보시고서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출마 선언한 4명의 주자들,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내일과 모레 공식 후보 등록이지만, 이미 선거전은 시작된 분위깁니다.

당장 오늘 저녁 네 후보 모두 서울 교외의 당협위원장 워크숍으로 향했습니다.

선거전은 약 4주고요, 국민의힘 새 대표는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됩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조재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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