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당권주자들은 야당이 추진 중인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조건부로라도 수용해야 한다"고 했고 반면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출마 선언에서 민심과의 눈높이를 거듭 강조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조건부로라도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제3자가 특검을 골라야한다…."]

중도층을 겨냥한 포석인 셈인데, "공수처 수사 결과가 먼저"라는 정부여당과 다른 입장에, 나머지 주자들이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원희룡/전 국토부 장관 : "야당이 의석수를 갖고 밀어붙이는 특검법이 현재 기정사실화 돼있는데 이것 찬성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의 특검은 정권 붕괴용인데 한 전 위원장의 특검 수용론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내부 전선을 흐트러트리는 교란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전당대회 일정도 본격화 됩니다.

내일(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권역별 합동 연설회 등을 거쳐 다음달 23일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 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습니다.

관건은 유력 주자로 꼽히는 한 전 위원장의 1차 투표 과반 당선 여부입니다.

1차에서 과반 득표하지 못할 경우 1, 2위간 결선투표가 이뤄지는데, 1위가 아닌 나머지 후보들이 연대해 표를 흡수하면,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에도 대항할 수 있을거란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16 ‘국립공원’ 명당에서 결혼식 올려볼까 랭크뉴스 2024.06.27
39815 “위험의 이주화, 중단하라” 랭크뉴스 2024.06.27
39814 북한, 사흘 연속 ‘오물풍선’ 도발…곳곳에서 제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27
39813 ‘11대11’로 쪼개진 대전시의회…20석 국힘 내분, 의장 선거 무산 파행 랭크뉴스 2024.06.27
39812 "아파트 들어오려면 5만원 내세요"…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어리둥절' 랭크뉴스 2024.06.27
39811 리튬엔 스프링클러 못 쓰는데… 한줄기 희망 'D급 소화기' 미인증·성능미달 투성 랭크뉴스 2024.06.27
39810 '한동훈 등판'에…與 총선백서 발간 더 멀어지나 랭크뉴스 2024.06.27
39809 중동 ‘큰손’, K방산 잇단 ‘러브콜’…올 수출 200억 달러 목표 ‘청신호’[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27
39808 나경원 "한동훈은 경험부재, 원희룡은 궁색…난 당 수술준비 됐다" [여당 당권주자 인터뷰①] 랭크뉴스 2024.06.27
39807 산재보험 가입 안해도 보상 가능…그러나 외국인 '장벽' 곳곳 랭크뉴스 2024.06.27
39806 [속보] 북 "어제 다탄두 전투부 분리·유도조종시험 성공적 진행" 랭크뉴스 2024.06.27
39805 볼리비아 군부, 장갑차 앞세워 대통령궁 진입…“쿠데타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6.27
39804 수사·기소 완전 분리…조국혁신당 ‘검찰개혁 4법’ 승부수 랭크뉴스 2024.06.27
39803 홍준표를 잡아라... 원희룡은 얼싸안고 한동훈은 "만날 이유 없어" 랭크뉴스 2024.06.27
39802 AI가 채팅방 끼어들더니…잘파세대 사이에 ‘신개념 SNS’ 유행 랭크뉴스 2024.06.27
39801 [속보] 볼리비아軍, 장갑차 앞세워 대통령궁 진입…"쿠데타 진행중" 랭크뉴스 2024.06.27
39800 여제자에 "사랑한다, 여신님"…교총회장 편지, 내부서도 시끌 랭크뉴스 2024.06.27
39799 한국서 나고자란 이주청소년... 취업 못하면 나가라니 '무슨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27
39798 '메이셀'의 과거도 수상하다…외국인 불법파견 위해 만든 업체? [화성 리튬공장 참사] 랭크뉴스 2024.06.27
39797 용인 전철역 옆에도 폐가…2040년, 서울도 '빈집 쓰나미' 온다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