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오늘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당권주자들 중 유일하게 지금 야당과 별개로 '채 상병 특검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국회에 나타났습니다.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73일 만에 다시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거듭 "총선 패배는 오로지 제 책임"이라면서도 "고심 끝에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습니다."

'대세론'이 거센 가운데, 최대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그 가늠자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입장을 묻는 질문이 먼저 나왔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의구심을 저는 풀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당권주자 중 처음으로 특검 필요성에 공감한 건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으로는 진실 규명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표가 되면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고를 수 있게 새 특검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기자회견장에선 한 시간 전후로 '반한' 대항마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나 의원은 당 대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자신은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염치없는 정치에 당을 맡길 수 없다"고 한 전 위원장을 견제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승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는 결과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겨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압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자신과 당이 부족해 총선에서 국민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반성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습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두 주자는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정쟁용 특검", "수사를 지켜보고 부족하면 논의해야 한다" 현재 당론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구에서 먼저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당은 전략가에게 맡기고, 한동훈·나경원·원희룡은 대권주자로 나서는 게 당에게 이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류다예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981 [속보] 당정 “티몬·위메프 일반상품, 금주 중 환불 지원” 랭크뉴스 2024.08.06
34980 [속보] 폭락장 끝나자 매수세 봇물... 양대 증시 매수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4.08.06
34979 [속보]정부, '방송 4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06
34978 정부,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尹대통령 재가 남아 랭크뉴스 2024.08.06
34977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휘관 사살‥드론으로 공습" 랭크뉴스 2024.08.06
34976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입국‥다음 달 3일부터 각 가정 배치 랭크뉴스 2024.08.06
34975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4년 2개월만 랭크뉴스 2024.08.06
34974 [영상] 경남 창원 해안대로 오수관 파열···차로 4개 삼킨 ‘물기둥’ 랭크뉴스 2024.08.06
34973 코스피 4% 넘게 반등하며 2500선 회복…코스닥도 5% 상승 랭크뉴스 2024.08.06
34972 안세영은 쏟아내고 협회는 묵묵부답···28년 만의 금메달인데 쑥대밭 된 한국 셔틀콕[파리에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8.06
34971 부자 감세냐 중산층 세부담 완화냐…‘상속세’ 25년 만에 대수술 랭크뉴스 2024.08.06
34970 한·일 증시 개장 직후 급반등…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랭크뉴스 2024.08.06
34969 노르웨이 대사 "우린 징병제 군인 36%가 여성, 취업에도 도움" [시크릿대사관] 랭크뉴스 2024.08.06
34968 美 연준 금리 동결은 실수?…뉴욕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 랭크뉴스 2024.08.06
34967 [속보] 당정 "티몬·위메프 일반상품 구매 피해, 금주 환불 완료 지원" 랭크뉴스 2024.08.06
34966 [속보]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피·코스닥 장중 5% 이상 반등 랭크뉴스 2024.08.06
34965 [속보] 당정 "티몬·위메프 일반상품 구매 피해, 금주 내 환불 완료 지원" 랭크뉴스 2024.08.06
34964 日닛케이지수, 전날 ‘대폭락’ 뒤 장중 8%대 반등 랭크뉴스 2024.08.06
34963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만든 '연합동아리' 알고보니···'마약 동아리' 랭크뉴스 2024.08.06
34962 에어컨 없고 방충망도 안 달린 숙소…"창문 여니 사방에 벌레" 선수들 불만 랭크뉴스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