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참가견 대다수, 병마 딛고 출전
생후 10주 당시 개홍역 진단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 참가한 페키니즈 ‘와일드 생’.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에서 열린 ‘2024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8살 페키니즈가 승리했다. 그 주인공은 ‘와일드 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로, 5번 출전 중 3번의 준우승에 이어 올해 1위를 석권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8마리의 개가 경쟁했다.

이날 대회에서 승리한 ‘와일드 생’은 태어난 지 10주가 됐을 때 개홍역 진단을 받았다. 이 병으로 이빨이 성장하지 못했고 한쪽 다리에는 근육 장애가 생겼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1988년부터 이어져 50년 가까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동물 사랑과 입양의 이로움을 전하고자 개최되고 있다. 우승자는 상금 5000달러(약 696만 원)을 받고 추후 미국 방송 NBC 투데이쇼에 출연하게 된다.

‘와일드 생’의 보호자 앤 루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라는 타이틀은 모욕 아닌 영광”이라며 대회의 주 목적인 반려동물 구조와 입양을 강조했다. 참가견 대다수는 보호소나 길거리에서 자란 개들이다.

준우승은 휠체어를 뒷다리에 부착하고 등장한 열네 살 퍼그 ‘롬’에게 돌아갔다. 롬의 보호자 미셸 그래디는 “저는 이 대회를 “완벽하게 불완전한 개들을 기념한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3위는 열네 살 믹스견 ‘데이지 메이’가 차지했다. 데이지 메이는 2살 때 이빨과 털, 시력을 잃은 채 길거리에서 구조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 참가한 열네 살 퍼그 ‘롬’. AFP 연합뉴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436 연고제가 화장품으로… 제약사 만든 화장품 매출 껑충 랭크뉴스 2024.05.21
39435 오락가락 정책 실패 반복되면 등 돌린 민심 되돌릴 수 없다[사설] 랭크뉴스 2024.05.21
39434 "2023년 남극 해빙 기록적 감소는 2천년에 한 번 있을 사건" 랭크뉴스 2024.05.21
39433 [이대근 칼럼]대통령을 위한 변명 랭크뉴스 2024.05.21
39432 ‘文회고록’ 여진… 통일부 장관 “히틀러 믿었다가 세계대전” 랭크뉴스 2024.05.21
39431 버틸까 아니면 복귀?… 전공의들 데드라인 앞두고 ‘술렁’ 랭크뉴스 2024.05.21
39430 뒤늦게 확보한 사고 영상‥뒤집힌 과실 책임 랭크뉴스 2024.05.21
39429 “응급환자 받아줄 곳 점점 줄어” 10곳 넘게 전화돌려 겨우 이송 랭크뉴스 2024.05.21
39428 아동학대 의혹 태권도 관장, 누명 벗었다... CCTV 속 반전 랭크뉴스 2024.05.21
39427 “1兆 투자하는 자린데...” 중기부 산하 창업·벤처기관장 수개월째 공석 랭크뉴스 2024.05.21
39426 금리 인하 기대감에…힘 받는 '코스피 3000' 낙관론 랭크뉴스 2024.05.21
39425 ‘사법방해’ 대명사 된 김호중…검찰총장 “구속 판단에 적극 반영” 랭크뉴스 2024.05.21
39424 한인 첫 美상원의원 도전 앤디김 "당선돼서 의회에 다양성 강화" 랭크뉴스 2024.05.21
39423 "여성들은 가난했던 韓서 매춘" 어느 일본인의 탄식 글 화제 랭크뉴스 2024.05.21
39422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되나”… 비트코인, 5% 오르며 6만9000달러 재터치 랭크뉴스 2024.05.21
39421 "1.2억 내고 죽을 때 2.6억 받는 연금보험…노후 '백기사'로 부상한다 랭크뉴스 2024.05.21
39420 음주사고 후 일부러 캔맥주 벌컥…檢, ‘김호중법’ 추진 랭크뉴스 2024.05.21
39419 윤상현 "한동훈, 도서관서 독서? 전당대회 출마용 연출…인기는 반짝" 랭크뉴스 2024.05.21
39418 휴가철 동남아 뎅기열 주의보…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4.05.21
39417 강호동 "제주는 공기도 맛있어"…세계 사로잡은 '4시간 디너' 랭크뉴스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