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채상병청문회 野 갑질' 추경호 발언에 "수사외압 부정하는 억지"
정청래 "초딩처럼 구시렁…의사진행 방해하는 의원에게도 질서유지권 발동"


여당 불참 속에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1일 오전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4.6.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야당 단독의 '채상병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비판한 것에 대해 "국회의장과 민주당에 애먼 딴지 그만두고 줏대 있게 국회에 들어와 할 말 하라"고 반박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법사위에 들어와 플레이어가 돼야 할 국민의힘이 원외에서 비평가로 활약하는 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입법 청문회를 가리켜 "폭력과 갑질로 얼룩진 법사위였다"고 비판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수사 외압을 부정하려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억지가 놀랍다"며 "법사위 입법 청문회의 증언들은 명백하게 대통령실 개입 정황을 가리키고 있다. 국민의힘의 국회법 무시가 보신용 회피 기동이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이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부부 방탄 기병으로 전락해 국회 밖 거리를 떠돌고 있다. 그토록 지키려는 대통령실에 꾸지람 듣는 국민의힘을 보니 뽑아준 국민이 민망할 정도"라며 "민주당은 멈칫거리지 않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 내 처리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추 원내대표를 겨냥, "초딩(초등학생)처럼 이르지 말고 나에게 용기를 내서 직접 말해라"며 "이번 청문회의 숨은 공신은 국민의힘 불참의원들이다. (여당) 방해 없이 원활하게 진행했다. 불참으로 협조해줘서 감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채해병 특검안 입법청문회 퇴장 조치를 놓고 국민의힘에서 구시렁대던데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 국회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국회의원에게도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142 한동훈 “尹과 목표 완전히 일치… 신뢰 없을 수 있겠나” 랭크뉴스 2024.07.03
38141 미끄럼 사고 막는 ‘고임목’, 경사로엔 필수지만… 랭크뉴스 2024.07.03
38140 “22대 국회 생각보다 더 엉망”… 고성·조롱에 삿대질까지 랭크뉴스 2024.07.03
38139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 중앙의료원 응급실로 돌진···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38138 또 고령 운전자… 국립중앙의료원 들이받은 택시에 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38137 영풍·고려아연, 이번엔 황산처리 갈등으로 '충돌'…소송전으로 랭크뉴스 2024.07.03
38136 서울광장 조성 이후 일방통행길 된 사고도로‥상인들 "가끔 역주행 차량 보여" 랭크뉴스 2024.07.03
38135 ‘불법 공매도’ 크레디트스위스 과징금 271억…“역대 최대 규모” 랭크뉴스 2024.07.03
38134 레미콘 운송노조, ‘무기한 휴업’ 철회하기로···4일부터 운송 재개 랭크뉴스 2024.07.03
38133 ‘최고경영자상’ 박현주가 들려주는 미래에셋證 창업기… “과감한 투자결정 주저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4.07.03
38132 시청 참사 이틀만에 중앙의료원 앞 택시 돌진…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03
38131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 중앙의료원 응급실로 돌진···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38130 대법 “석달마다 쪼개기 계약…한국어 강사는 대학 노동자” 랭크뉴스 2024.07.03
38129 또 급발진? 국립중앙의료원 들이받은 택시… 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38128 [속보] 신동국 회장, 한미 모녀 손잡았다…경영권 찾아온다 랭크뉴스 2024.07.03
38127 여성 노린 ‘체액 테러’…스토킹 혐의 적용 랭크뉴스 2024.07.03
38126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다시 시작...신동국 회장, 이번엔 모녀편 랭크뉴스 2024.07.03
38125 한미 모녀 경영권 다시 찾아온다…신동국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 랭크뉴스 2024.07.03
38124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 차량 돌진…중상 1명, 경상 2명 랭크뉴스 2024.07.03
38123 “환자에 미안한데 어쩔 도리 없어서” 11일째 단식 중인 서울아산병원 교수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