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野 '이종섭 등 강제퇴장'에 "공수처 사건 참고인 불러 모욕·협박·조롱"


국민의힘, '법사위·운영위, 1년씩 번갈아가며 맡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구성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1년씩 순차적으로 맡는 안을 공개 제안한다"고 밝혔다. 2024.6.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진행한 '채상병특검법' 입법 청문회에 대해 "폭력과 갑질로 얼룩진 법사위였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금요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은 광란의 무법지대였다.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인 사건의 참고인을 불러 온갖 모욕과 협박, 조롱을 일삼고 민주당의 법사위원장은 앞서서 윽박지르며 '회의장 퇴장 명령'을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에게 촉구한다. 22대 국회가 폭력 국회, 갑질 국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즉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약속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불러 입법 청문회를 진행했다.

당시 청문회에서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장관과 임 전 사단장, 이 전 비서관에 대해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호통을 치고 10분씩 강제로 퇴장시켰다.

추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12시간 넘는 무소불위 행동들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호위무사들의 충성 경쟁이었다"며 "이미 '이재명 로펌'으로 전락한 민주당 법사위가 막가파식 회의 운영과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얻고 싶은 것은 오로지 정권 흔들기이지 이 사건의 진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민주당 법사위는 막가파식 회의 운영을 '정의'로 둔갑시키지 말라. 선택적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아버지'의 사법리스크에는 말 한마디 못 하는 민주당이 정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의' 운운하는 민주당 법사위원장은 법원에서 진술도 거부하고 검찰 신문조서에 서명조차 거부한 '민주당 아버지'에게는 왜 말 한마디 못 하나"라며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나 '경기도 법카 유용 사건'의 김혜경 씨에게는 왜 말 한마디 못 하나"라고 따졌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692 [단독]쿠팡 역대급 실적에 임원들 보너스 ‘잔치’ 벌였다 랭크뉴스 2024.04.29
37691 [2보] 윤재옥,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37690 오세훈 "與 총선서 비전 부재 드러내…따뜻한 보수여야 산다" 랭크뉴스 2024.04.29
37689 차기 대통령은 누구?… “저요” 번쩍 손 든 안철수 랭크뉴스 2024.04.29
37688 [속보]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 유재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랭크뉴스 2024.04.29
37687 “월급으로 살기 퍽퍽하다”, 부업 뛰는 ‘N잡러’ 50만 시대 랭크뉴스 2024.04.29
37686 윤재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지명···당선인 총회서 추인 랭크뉴스 2024.04.29
37685 [IPO 뜯어보기] 1분기 실적 추정도 틀렸는데… 2년 후 순익 추정치로 2000억 몸값 내세운 ICTK 랭크뉴스 2024.04.29
37684 “코로나19에 100% 효과 백신카드” 의대 교수 징역형 집유 랭크뉴스 2024.04.29
37683 평산마을 간 김제동 “문재인 아저씨, 그 말만은…” 랭크뉴스 2024.04.29
37682 윤재옥,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상임고문 지명 랭크뉴스 2024.04.29
37681 “산채비빔밥 7천원이 이 정도?”… 지역축제 ‘훈훈’ 후기 랭크뉴스 2024.04.29
37680 [속보] 윤재옥,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한동훈 사퇴 18일 만 랭크뉴스 2024.04.29
37679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공정하게 전대 관리할 분"(종합) 랭크뉴스 2024.04.29
37678 무면허로 회사 차 몰다 사망했는데 법원 ‘산재’ 판단, 왜? 랭크뉴스 2024.04.29
37677 [속보] 정부 "의사들과 일대일 대화할 의지 있어…회피 말아야" 랭크뉴스 2024.04.29
37676 SNL 방송중 진짜 담배에 불을…기안84 ‘흡연’ 논란 랭크뉴스 2024.04.29
37675 3%대 물가상승에 5월 가스요금 인상 '일단 보류' 기류 랭크뉴스 2024.04.29
37674 與비대위장에 '어당팔' 황우여…총선 참패 19일만에 새 지도체제 랭크뉴스 2024.04.29
37673 황우여 "조속한 기한 내에 당 대표 성공적으로 세워야" 랭크뉴스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