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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 선언하는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자신이 통합과 균형의 당 대표 적임자"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계파도,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고,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면서 "계파 없고 사심 없는 본인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대선주자를 맡을 경우, 사심이 공심보다 앞설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많다"면서 "대권은 자신의 소중한 꿈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라 생각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선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당정동행으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 없고,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다"면서, 참패한 지난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22년 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위해 희생했고 위기 앞에 가장 앞장서 싸웠다"면서, "이겨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안다. 수도권 5선 정치인으로서 보수 재집권을 위해 지혜와 전략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불행, 자유 민주주의 파멸, 헌법 질서 붕괴를 똘똘 뭉쳐, 하나가 되어서,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승리, 통합, 정통보수의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나경원 의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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