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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과 올해 초 또 다른 자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해당 여성과는 이미 쌍둥이를 낳은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머스크가 올해 초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이사와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두 사람은 쌍둥이를 낳은 바 있다. 세 번째 아이에 관한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자녀의 이름과 성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적어도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두고 이혼했다. 이후 머스크는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아들 2명, 딸 1명을 낳았다. 다만 머스크의 첫 번째 자녀는 생후 10주 만에 사망한 바 있어 블룸버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현재 머스크의 자녀는 총 11명이 되는 셈이다.

시본 질리스와는 세 명의 아이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윌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질리스에게 자신의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했다. 질리스는 머스크의 권유에 동의했고, 이후 체외 수정을 통해 남·여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질리스와 머스크가 이번 보도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은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 여성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지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던 20세 연하 여대생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WSJ은 머스크의 과거 여러 성 추문을 재조명한 바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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