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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의 5선 의원
보수 정체성·당정 관계 등 조언 전망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에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영 전 국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의 ‘보수재집권’ 캠프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판사 출신의 이 전 부의장은 2000년 16대 국회부터 내리 5선 의원을 지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그는 참사 이후 136일 동안 진도 팽목항에서 지내며 유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현장을 지켰다.

이 전 부의장은 보수재집권 캠프 상임고문으로서 보수 정체성 강화, 당정관계, 당 쇄신 방안 등 당내외 현안에 대해 두루 조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다”며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붇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출마 선언 전인 지난 21일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 데 이어 22일 충북 충주와 경북 당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당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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