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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당은 유연한 전략가 윤상현에게 맡기고, 한동훈·원희룡·나경원은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당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SNS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 대표를 뽑는 대회"라면서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이 맡아야 하고, 민심이 윤심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한동훈 전 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나경원 의원을 향해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 당 대표는 대통령과 깊은 신뢰가 있어, 민심과 당심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 당에서 쭉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분이 맡아야 한다"며 총선 직전 합류해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수도권 험지에서 5선을 한 윤 의원은 "누가 공천 위협 앞에서도 용기 있게 수도권 위기론을 꾸준히 말했냐"면서 "누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뺄셈 정치'는 안 된다고 용기 있게 목소리 냈나,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 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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