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트럼프 유죄 평결 이후 모금액 급증
총모금액에서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우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금액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금융 재벌 가문 출신인 티머시 멜론이 트럼프 캠프에 약 700억원을 기부하는 등 트럼프의 유죄 평결 이후 모금액이 급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20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지난달 1억4100만 달러(약 1961억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전국위(DNC)의 5월 모금액(8500만 달러·약 1182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5월 말 기준 트럼프 측이 선관위에 보고한 총모금액은 1억7100만 달러(약 2379억원)로, 바이든 캠프 모금액(1억5700만 달러·약 2184억원)을 넘어섰다.

트럼프가 ‘성 추문 돈 입막음’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이 지지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NYT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트럼프가 유죄 평결을 받자, 30일과 31일 이틀 만에 7000만 달러(약 974억원)가 모였다.

미국의 금융 재벌 가문 출신인 티머시 멜론(Timothy Mellon)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SEC)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트럼프에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기부했는데, 이는 개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NYT는 “기부는 트럼프가 유죄 평결을 받은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면서 “그동안 공개된 것 중엔 역대 최고 수준으로 트럼프에 엄청난 선물을 안겨줬다”라고 했다. 멜론은 ‘석유왕’ 존 록펠러,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에 이어 미국의 3대 재산가로 알려져 있다.

CNN은 “월간 모금액 측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개월 연속 바이든 대통령을 앞질렀다”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선 본부와 민주당이 한때 누렸던 큰 폭의 선거 자금 우위가 사라졌다”면서 “최근 모금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큰 득표 작전을 펼치고, TV 광고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만든다”라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891 [속보] 뉴욕 증시도 폭락 못 피했다… 경기 침체 공포에 근 2년 만에 최대 낙폭 랭크뉴스 2024.08.06
34890 뉴욕·유럽 증시 하락…미, 0.5%씩 금리 인하 가능성 랭크뉴스 2024.08.06
34889 美법원 "구글, 검색 시장 불법 독점…시장지배력 남용"(종합) 랭크뉴스 2024.08.06
34888 "협회와 법정싸움 하겠다는 것" 안세영 작심발언 후폭풍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6
34887 김학균 감독 “안세영, 협회와 법정 싸움 하겠단 것” 랭크뉴스 2024.08.06
34886 애플 4.8%↓·엔비디아 6.3%↓·구글 4.6%↓…M7, 1천조원 증발(종합) 랭크뉴스 2024.08.06
34885 아시아발 공포에 뉴욕 증시 3% 폭락…투매 피했지만 2년 만 최악 랭크뉴스 2024.08.06
34884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아달라…선수들 보호에 대한 이야기" 랭크뉴스 2024.08.06
34883 뉴욕 증시 2~3% 급락 마감…공포지수 VIX 4년 만의 최고치 랭크뉴스 2024.08.06
34882 침체 우려에 美 증시도 급락…다우·S&P 500 2년만에 최대 폭락(종합) 랭크뉴스 2024.08.06
34881 AI 거품론부터 트럼프, R의 공포까지… 美에 울고 웃는 허약체질 韓 증시 랭크뉴스 2024.08.06
34880 식객·타짜···12만장 쌓아올린 만화 50년, 허영만 “이젠 웹툰 도전” 랭크뉴스 2024.08.06
34879 [단독] 에버랜드, 올가을 넷플릭스 손잡는다…"테마파크 IP 경쟁 뜨겁네" 랭크뉴스 2024.08.06
34878 "교촌 매장 인수하실 분"…배달비 부담에 폐업·양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8.06
34877 '아시아 전쟁' 난 것도 아닌데…韓∙日∙대만 증시, 최악 대폭락 왜 랭크뉴스 2024.08.06
34876 국내 주식형 펀드에 1조 넣었는데…주가 폭락에 개미 ‘패닉’ 랭크뉴스 2024.08.06
34875 "에어컨 없어 창문 여니 사방에 벌레"…선수촌 불만 또 터졌다 랭크뉴스 2024.08.06
34874 M7시총 870조원 증발 ‘블랙먼데이’…S&P500 3.6%↓[데일리국제금융시장] 랭크뉴스 2024.08.06
34873 SKY 출신 대학생 모임, 알고 보니 '마약 동아리'… "놀이공원·호텔서 집단 투약" 랭크뉴스 2024.08.06
34872 난민 3만명도 준다고?…'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지원 논란 랭크뉴스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