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주 이어 막걸리도 '설탕 제로' 시대
'제로'만 붙었다 하면 불티
음료 상품군 중 '제로' 비중도 늘어
편의점 GS25가 전통주 스타트업 뉴룩과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18일 출시한 무가당 막걸리인 '뉴룩 막걸리' 연출 사진. GS리테일 제공


'제로'(0) 칼로리가 올 여름 음료 업계 '흥행 보증 수표'
로 떠올랐다. 어른이 즐기는 주류부터 어린이가 자주 찾는 뽀로로 음료까지 당이나 칼로리를 확 줄이며 변신하고 있다. 상품군이 다양해진 만큼 제로 음료 역시 나날이 유전자(DNA)를 확장 중이다.

롯데칠성 '새로'가 쏘아올린 '제로 전쟁' 신호탄

편의점 GS25가 전통주 스타트업 뉴룩과 손잡고 만든 '뉴룩 막걸리' 연출 사진.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전통주 스타트업 '뉴룩'과 얼그레이향 막걸리 등 '뉴룩 막걸리' 3종을 출시
했다. 자체 개발한 발효 공법을 활용한 덕분에 당류는 모두 제거하고 칼로리도 절반 수준(100g당 23.6kcal)으로 낮출 수 있었다. 막걸리 특유의 단맛은 천연 감미료인 대체당 알룰로스로 살려냈다.

주류 업계 '제로'의 원조는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출시한 무가당 소주 '새로'
다.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돌파하더니 지난해엔 연 매출 1,000억 원을 넘기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그러자 이에 질세라
하이트진로도 지난해 1월 '진로'를 제로 슈거 소주로 재단장
했다. 그렇게 불 붙은 두 회사의 '제로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월 제로 슈거 소주 신제품인
'진로 골드'
를 선보였고, 롯데칠성음료도 5월 새로에 살구 맛을 가미한
'새로 살구'
를 내놨다.

'뽀로로 음료'도 제로... 상품군 끝 없이 확장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18일 출시한 음료 '빅 뽀로로 제로'. 팔도 제공


어디 술뿐이랴.
누적 판매량 7억 5,000만 개에 달하는 대표적인 어린이 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도 제로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 제품을 만드는 팔도는 당류와 칼로리를 없앤 '빅 뽀로로 제로'를 18일 내놓았다. 기존 뽀로로 음료(235ml)보다 1.5배 큰 용량(360ml)이다. 팔도는 선호도가 높은 2종(우유맛·딸기맛)을 먼저 출시하고 다양한 맛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로 막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GS25는 "최신 흥행 공식을 두루 갖췄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말마따나 '제로' 딱지만 붙었다 하면 불티나듯
팔리는 게 요즘 업계 풍경이다. 앞선 3월 팔도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비락식혜'를 제로 제품으로 출시했다가 50일 만에 300만 개
를 팔아치웠다.

연관기사
• [New & Good]비락식혜·스크류바·게토레이…모두 아는 그 맛 '칼로리'만 사라졌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216580004188)

매출이 보장되는 만큼 상품 가짓수도 다양해지고 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제로 음료 상품 수는 2020년 4종 올해 6월 기준 117종으로 크게 늘었다. 편의점 CU도 탄산음료 130여 종 가운데 제로 음료만 60여 종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183 日 가상화폐거래소서 4200억원 규모 비트코인 부정 유출 랭크뉴스 2024.06.01
38182 윤 대통령, 훈련병 영결식 날 술자리…이재명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 랭크뉴스 2024.06.01
38181 민주당, '채 상병 특검' 장외 집회… 이재명 "길거리에서 싸우겠다" 랭크뉴스 2024.06.01
38180 제주 앞바다서 죽은 새끼 위한 돌고래 장례식 행렬 관찰 랭크뉴스 2024.06.01
38179 ‘세기의 이혼’ 노소영...“SK 지배구조 흔드는 일 없다” 랭크뉴스 2024.06.01
38178 일본서 4천200억원 규모 비트코인 부정유출…피해 규모 두 번째 랭크뉴스 2024.06.01
38177 막 오른 한·아프리카 최초 다자정상회의…외교지평·北 대응·공급망 협력 나선다 랭크뉴스 2024.06.01
38176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대규모 공습 랭크뉴스 2024.06.01
38175 기념사진 한 장에도 예민한 정치적 관계가 배어 있습니다[신문 1면 사진들] 랭크뉴스 2024.06.01
38174 의대증원에 수가 협상 결렬에…의협, 정부 향한 '무서운 경고' 랭크뉴스 2024.06.01
38173 낮 기온 50도 넘나드는 더위에… 인도서 이틀 새 45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01
38172 일본 가상자산거래소서 비트코인 4200억원 규모 부정 유출 랭크뉴스 2024.06.01
38171 '고객님~ 십삼만원 빙수 나오셨습니다~' 빙수값이 너무해! 랭크뉴스 2024.06.01
38170 노소영 “SK그룹 지배구조 흔들리는 것 원치 않아... 방해할 생각 없어” 랭크뉴스 2024.06.01
38169 [속보] 한일,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국방대화 활성화 합의 랭크뉴스 2024.06.01
38168 "사람 죽였다" 자수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6.01
38167 '채상병 특검' 야권 장외 총공세‥"수사외압 몸통은 윤 대통령" 랭크뉴스 2024.06.01
38166 배민, 7월1일부터 ‘포장 수수료’ 부과…“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질 것” 랭크뉴스 2024.06.01
38165 김정숙 여사 기내식만 6000만원…與 "셀프초청 기념 하늘잔치" 랭크뉴스 2024.06.01
38164 김정숙 여사 기내식 6292만원…공무원 전 일정 식비는 692만원 랭크뉴스 202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