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이 ‘U+ PQC-VPN’을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가상사설망 ‘U+ PQC-VPN’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3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사설망 솔루션 U+ PQC-VPN이 동일 종류 제품 중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PQC-VPN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8종류의 솔루션이 있으며, LG유플러스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제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생겨도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이 가상사설망은 지사와 본사 간 암호화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에게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병원 등 고객 민감 정보를 취급하는 곳에서 활용성이 높다.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른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정보통신(IT) 기술 발전으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VPN)은 두 객체가 서로 통신을 할 때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통신망을 말한다. 이 통신망의 보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에 PQC를 추가적으로 도입한 것이 PQC-VPN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암호체계 전반을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기 위한 ‘양자내성암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U+ PQC-VPN은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