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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영향으로 제주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 남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바깥 먼바다, 남동쪽 안쪽 먼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 어제(22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27.5mm, 삼각봉 112mm, 새별오름 83mm, 서귀포시 53.8mm, 제주시 49.9mm 등입니다.

119 등에 접수된 피해는 아직 없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30~80mm, 산지 등 많은 곳은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산지는 초속 25m, 중산간은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특보 발효로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일부 지연 외에 항공기는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 농경지 침수, 옹벽·축대 붕괴,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고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등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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