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스라엘군 "하마스 군사시설 공습한 것"
지난 21일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의 알마와시 난민촌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2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벌여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정부의 공보국장 이스마일 알타와브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알샤티 난민촌에서 24명, 알투파 지역에서는 18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는 알샤티 난민촌 공습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여 시신 수십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FP통신에 "파괴된 집들을 보면 지역 전체가 이스라엘군의 공습 표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하마스 군사 기반 시설 두 곳을 공습했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법한 표적에 대한 공습이었다는 취지다.

전날에는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실 건물 주변이 포격을 받아 이 일대에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ICRC 건물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벌이지 않았다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잇따르는 민간인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총 101명이라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가 3만7,55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부상자 수는 8만5,911명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477 대통령실 “채 상병 죽음보다 이재명 보호…의도된 탄핵 승수 쌓기” 랭크뉴스 2024.07.03
12476 [단독] 스토킹 판결 전 전자발찌 42명…피해자 괴롭히지 못했다 랭크뉴스 2024.07.03
12475 [단독] 금감원, 은행에 “모든 대출 DSR 산정” 주문… 가계부채 관리 목적 랭크뉴스 2024.07.03
12474 “음악으론 돈 못 벌어”… 김장훈, 여성 화장품 CEO 됐다 랭크뉴스 2024.07.03
12473 “윤 탄핵 청원 300만 가능성도”…민주, 청문회급 대응 예고 랭크뉴스 2024.07.03
12472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돌입 랭크뉴스 2024.07.03
12471 한미 모녀 경영권 다시 찾아온다 랭크뉴스 2024.07.03
12470 또 돌진사고.. 국립중앙의료원 들이받은 택시, 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12469 2년3개월만의 필리버스터…與 24시간 저지, 巨野 내일 강제종료 랭크뉴스 2024.07.03
12468 주민들도 싫다는데…멀쩡한 자연흙길 두고 맨발길이라뇨 랭크뉴스 2024.07.03
12467 “환자에 미안한데 어쩔 도리 없어서” 11일째 단식 중인 서울아산병원 교수 랭크뉴스 2024.07.03
12466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 차량 돌진…중상 1명, 경상 2명 랭크뉴스 2024.07.03
12465 한미 모녀 경영권 다시 찾아온다…신동국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 랭크뉴스 2024.07.03
12464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다시 시작...신동국 회장, 이번엔 모녀편 랭크뉴스 2024.07.03
12463 여성 노린 ‘체액 테러’…스토킹 혐의 적용 랭크뉴스 2024.07.03
12462 [속보] 신동국 회장, 한미 모녀 손잡았다…경영권 찾아온다 랭크뉴스 2024.07.03
12461 또 급발진? 국립중앙의료원 들이받은 택시… 3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12460 대법 “석달마다 쪼개기 계약…한국어 강사는 대학 노동자” 랭크뉴스 2024.07.03
12459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 중앙의료원 응급실로 돌진···2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3
12458 시청 참사 이틀만에 중앙의료원 앞 택시 돌진…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