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주비행사 2명 태운 ‘스타라이너’
우주선 문제로 12일 이상 귀환 연기
“현재 작동 안정적”… 25일 복귀 시도
지난 6일 국제우주정거장과 첫 도킹을 준비하고 있는 보잉 '스타라이너' 우주선. AP연합뉴스

우주비행사 2명이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지구 귀환 일정이 오는 26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발사된 스타라이너는 하루 뒤인 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애초 일주일가량 ISS에 체류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NASA는 스타라이너의 귀환 일정을 3차례 연기했다. 스타라이너에 탑승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배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는 애초 계획됐던 기간인 8일을 훌쩍 넘어 최소 20일을 우주에서 보내게 됐다.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왼쪽)와 수니타 윌리엄스(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복귀 지연 원인은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오작동이다. 캡슐 추진기 발사에 사용되는 헬륨의 누출 문제는 시험 발사 단계에서부터 골칫거리였다. 지난달 스타라이너 발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헬륨이 누출돼 발사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정식 발사 당시에도 비행 중 헬륨이 누출되거나 기동 추진기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 4차례 발생했다.

보잉 스타라이너 프로그램 책임자 마크 내피 부사장은 “지금은 추진기가 잘 작동하고 있다. (헬륨) 누출도 이전보다 줄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라이너가 지구까지 비행을 마치려면 7시간 분량의 헬륨이 필요하다. WSJ은 현재 우주선에 남아있는 헬륨이 약 70시간 분량이라고 전했다.

NASA는 ISS에 우주비행사들이 4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는 식량과 기타 소모품이 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NASA 발표대로 복귀가 진행되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10분쯤 ISS에서 도킹을 해제한다. 지구 도착 예상 시간은 26일 오전 4시51분이다. 유타주나 뉴멕시코주 등 미 남서부 사막 지역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장소는 달라질 수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494 국민의힘 "'노란봉투법', 민주당식 밀어붙이기, 거부권 건의" 랭크뉴스 2024.08.05
34493 파리 한복판 공중제비 돌더니 '퍽'…수천명 홀린 태권도 격파쇼 랭크뉴스 2024.08.05
34492 북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 최전방 배치”…김주애도 동행 랭크뉴스 2024.08.05
34491 '사랑이 사랑을' 작곡가 안정현 별세…향년 63세 랭크뉴스 2024.08.05
34490 윤 대통령이 “미쳤다”던 검찰 통신조회, 이번엔 3천명이라는데… [8월5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8.05
34489 '시급 1만30원' 내년 최저임금 고시…노사 이의제기 없이 확정 랭크뉴스 2024.08.05
34488 ‘환멸의 골짜기’ 들어섰다?…주가 떨어뜨린 AI 버블론 랭크뉴스 2024.08.05
34487 [HL] 육상 남자 100m 결승 노아 라일스, 0.005초 차이로 금메달 랭크뉴스 2024.08.05
34486 '가을 시작' 입추 앞뒀지만…체감 35도 안팎 무더위 지속 랭크뉴스 2024.08.05
34485 “40대가 일냈다” 아파트 매수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8.05
34484 金 1개만 따도 돈방석 앉는데…나라 최초로 2관왕 된 청년 영웅 랭크뉴스 2024.08.05
34483 尹 지지율 4주 만에 하락해 32.8%…국힘 38.5% 민주 36.3% [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8.05
34482 [속보] 코스피 2600선 붕괴…4월 19일 이후 4개월여만 랭크뉴스 2024.08.05
34481 배드민턴 안세영 결승 진출…금메달 보인다 랭크뉴스 2024.08.05
34480 [속보] 美증시 급락…정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랭크뉴스 2024.08.05
34479 육아휴직 급여 높였더니···올 상반기 '아빠 육아휴직'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8.05
34478 이란 보복 초읽기 "아랍권 만류 묵살... 전쟁 촉발 상관 없다 해" 랭크뉴스 2024.08.05
34477 ‘봉화 살충제 사건’ 수사 막바지…“음독 시점·경로 달라” 랭크뉴스 2024.08.05
34476 북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개 최전방 배치”…김주애도 동행 랭크뉴스 2024.08.05
34475 위기 징후를 모두 무시한 티메프 사태, 책임자는 누구일까[EDITOR's LETTER] 랭크뉴스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