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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거부하는 국민의힘, 국민 용납 않을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고영권 기자


과반 의석으로 국회 원 구성을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2일 "22대 국회열차는 주말이 끝나면 18량 모두 출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에 미온적으로 나설 경우, 이미 선출한 11개 상임위원장뿐만 아니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정한 시한까지 상임위 배정안을 제출하기를 바란다. 이제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며 "22대 국회열차는 주말이 끝나면 18량 모두 출발한다. 떠난 뒤에 손 흔들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하라고 양당 원내대표에게 통지했다.

민주당은 원 구성 지연의 원인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이 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국회 발목잡기를 계속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라며 "고통받는 서민의 삶을 번연히 지켜보면서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민생 현안을 무시한 채 언제까지 몽니만 부릴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북한과 러시아는 군사동맹에 가까운 조약을 맺었고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며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랭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회는 이 문제를 논의할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앞서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단독 선출했으나, 국방위와 외통위를 비롯한 나머지 7개 상임위는 국민의힘 몫으로 남겼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일하기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국회법 거부 사태를 마냥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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