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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에 관한 오해와 진실

무좀은 후덥지근한 여름에 기승을 부린다. 피부 각질을 먹고 사는 진균(곰팡이)에 감염돼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잠잠했던 무좀균이 빠르게 번식한다. 생존력이 강력한 무좀은 어설프게 치료하면 숨어 있던 무좀균이 다시 증식해 재발하기 쉽다. 무좀 치료제 일반의약품 브랜드 라미실을 통해 무좀에 대한 건강 상식을 짚어본다.


-살균 효과 있는 식초·마늘로 무좀을 없앨 수 있다

(X) 반복된 무좀 재발로 답답한 마음에 식초 등을 희석한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민간요법으로 인한 피부 자극이다. 식초나 마늘·생강은 강력한 산성으로 피부를 자극해 각질이 벗겨진다. 무좀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식초 등으로 또 자극하면서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게다가 무좀균도 죽이지 못해 결국 재발한다. 무좀 치료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방식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증상 사라졌어도 일정 기간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O) 무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무좀균은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방어 수단으로 활동성을 줄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좀약을 도포한 다음에 가려움증, 물집 같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완치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무좀은 한 번 감염되면 완전히 박멸할 때까지 계속 재발한다. 철저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너무 일찍 치료를 중단하는 등 불완전 치료는 무좀 재발 위험만 높일 뿐이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약 사용법에 명시된 기간 동안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연고·크림형 무좀약은 2~4주 정도 꾸준히 발라야 한다. 최근엔 1회 사용으로 약효가 최대 13일 동안 유지돼 치료 편의성을 높인 테르비나핀 성분의 무좀치료제(라미실 원스)도 있다. 각질층에 잔존해 진균을 사멸시켜 최대 3개월간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

-발 씻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려야 한다

(O) 무좀 재발을 막으려면 발 관리가 중요하다. 발을 꽉 조이는 신발이나 땀에 젖은 양말을 하루종일 신고 있으면 무좀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군인 등 종일 땀에 젖은 신발을 신는 직업군은 무좀 유병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무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발을 씻고 나서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물기를 닦고 충분히 말린다. 양말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이 좋다.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생활한다. 하루종일 신발을 신는다면 자주 양말을 갈아신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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