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국 최대 부호인 힌두자 집안의 아들 아제이 힌두자(왼쪽)와 아내 남라타(가운데)가 변호인(오른쪽)과 함께 재판에 나왔을 당시 모습. EPA 연합뉴스


가사노동자에게 일당 1만원으로 장시간 노동을 지시하는 등 노동 착취 혐의를 받는 영국 억만장자 가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형사법원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부호로 꼽히는 프라카시 힌두자와 아내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의 아들과 며느리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가사도우미들에게 동일 직업군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급여만 주는 등 노동력을 착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이들은 스위스 별장에서 가사노동자들에게 하루 18시간 일을 시키고도 일당으로 7 스위스 프랑(약 1만원)을 일당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의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가사도우미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동의한 점에 비춰 인신매매로 보긴 어렵다고 봤다.

힌두자 측은 지급된 급여가 과소평가 됐고, 가사도우미들이 고향인 인도에 있을 때보다 스위스에서 충분한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힌두자 일가는 순자산 370억파운드(약 65조원) 이상을 보유한 영국 최대 부호다. 영국에서 금융, 정보기술,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345 美 경기침체 공포에 직격탄…SK하이닉스 10% 삼성전자 4% 폭락 랭크뉴스 2024.08.02
33344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본회의 통과‥국민의힘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8.02
33343 [속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4.08.02
33342 티몬, 큐텐 구영배와 ‘다른 길’ 간다...“독자 경영체계 구축” 랭크뉴스 2024.08.02
33341 전기차 불은 꺼졌지만 폭염 속 아파트 정전·단수...주민 피난 행렬 랭크뉴스 2024.08.02
33340 [속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찬성 186명‥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8.02
33339 한남동 ‘나인원한남’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가격 보니 ‘경악’ 랭크뉴스 2024.08.02
33338 [속보] '이재명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8.02
33337 "신유빈 이대로면 4강도 이긴다"…아테네 영웅 유승민도 환호 랭크뉴스 2024.08.02
33336 ‘기업회생 신청’ 티몬·위메프 대표 “사죄드린다, 피해 복구 기회 달라” 랭크뉴스 2024.08.02
33335 [속보]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처리 랭크뉴스 2024.08.02
33334 ‘냉전 이후 최대’ 서방-러 수감자 교환… 승자는 푸틴? 랭크뉴스 2024.08.02
33333 일본 정부가 임신중지·고환 제거···‘강제불임’ 피해자, 배상금 지급 첫 확정 랭크뉴스 2024.08.02
33332 코스피 2680선 붕괴, 경기 침체 공포에 아시아 증시 ‘최악의 하루’ 랭크뉴스 2024.08.02
33331 [속보] ‘25만 원 지원법’ 국회 통과…야권 강행 처리에 여당 반발 퇴장 랭크뉴스 2024.08.02
33330 김종인 “김건희, 제2부속실로 잡히겠나? 윤 착각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8.02
33329 尹정부서 출세하는 길?…조국이 알려준 비법 보니 “극우 일베, 친일, 김여사 연줄” 랭크뉴스 2024.08.02
33328 [단독] 홈쇼핑도 티메프에 135억 물렸다… “피해 더 늘어날 듯” 랭크뉴스 2024.08.02
33327 [속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통과…국힘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8.02
33326 “미국 가기 싫어”...‘테라·루나’ 권도형, 한국행 유력 랭크뉴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