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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인천 고3 담임 때 ‘견책’ 조처
교총 선거 과정서 성비위 의혹 제기
입장문 내어 “입시 응원 쪽지 보낸 것”
박정현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당선인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과거 ‘품위유지위반’으로 전근당한 징계 이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교육계 설명을 종합하면, 박 신임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던 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 갔다고 한다.

교총 회장 선거 과정에선 박 신임 회장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박 신임 회장 쪽에선 특정 학생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편애’라는 민원이 들어와 징계를 받은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당시 교총 선거분과위원회 또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상대 후보 쪽에 추측성 의혹 제기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해당 고등학교에 다녔던 학생 일부가 ‘단순한 편애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논란은 재점화했다. 학생들은 박 회장이 특정 제자에게 ‘사랑한다’ 등을 적은 쪽지를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어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고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며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박 회장은 교총이 지난 13∼19일 실시된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 총 투표의 38.08%를 득표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올해 44살로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다. 그는 올해로 21년 차 현직 교사로 동국대 국어교육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관교여중, 인천국제고, 만수북중 등에서 근무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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