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수 정통성으로 한동훈과 차별화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저와 생각이 같았다"고 주장했다. 유력 경쟁 상대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보수 정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의 뿌리, 우리 당의 기반인 당원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재집권에 성공하는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나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의 텃밭인 경북 안동시와 대구에서 홍 시장과 이 지사를 연달아 만났으며 23일 오후 국회에서 당대표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나 의원은 홍 시장과 이 시장이 본인 우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의 자질에 대해서 이 지사는 '당대표는 경험이 있는 사람, 당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도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대표가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누구보다도 당을 잘 알고, 흔들림 없이 당을 지킨 사람. 감히 저 나경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홍 시장은 나 의원에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전날 나 의원과 만찬을 하고 취재진과 만나 "당을 지키지 않은 선출직은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다"며 "당을 지켜온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도 "(홍 시장이) 그동안 경험이 있으니 이제는 당을 맡을 역량이 충분하지 않나, 열심히 해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52 ‘김문수 후임’ 경사노위 위원장에 권기섭 전 노동부 차관 내정 랭크뉴스 2024.08.02
33251 '5분 환복'에 중계진도 당혹‥'日 꼼수' 뚫어낸 신유빈 랭크뉴스 2024.08.02
33250 7월 소비자물가 2.6%↑…유류세 인하 축소에 석유류 8.4%↑ 랭크뉴스 2024.08.02
33249 “이게 직업이니까”…한국 여자 복싱 ‘최초’ 메달리스트 임애지는 버티고 버텼다[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2
33248 이진숙 탄핵안·25만 원 지원법 오늘 표결 랭크뉴스 2024.08.02
33247 'XY염색체' 복싱 선수, 여자부 출전 논란에… IOC "여권 기준으로 성별 결정" 랭크뉴스 2024.08.02
33246 이진숙 탄핵안 표결 두고 이상휘 "도대체 무슨 문제 있냐" 랭크뉴스 2024.08.02
33245 ‘이진숙 과방위 불출석’에… 민주 “계속 부를 것” 랭크뉴스 2024.08.02
33244 북, 수해 물자지원 제안에 ‘무응답’…“조속한 호응 기대” 랭크뉴스 2024.08.02
33243 태풍 ‘개미’ 몰아친 중국 후난성, 사망·실종 65명…홍수 26년 만에 최다 랭크뉴스 2024.08.02
33242 티메프 미정산 7월말 기준 2745억…정부 “3배 이상 커질 듯” 랭크뉴스 2024.08.02
33241 새벽 서울 도심 60대 여성 미화원 흉기 살인···용의자 검거 랭크뉴스 2024.08.02
33240 무려 8시간 불탔다…전기차 화재로 480세대 '단전 피난살이' 랭크뉴스 2024.08.02
33239 야, 오후에 이진숙 탄핵안 처리…여, 이틀째 필리버스터 랭크뉴스 2024.08.02
33238 '티몬·위메프 사태' 판매대금 2천745억 미정산‥3배 이상 커질 듯 랭크뉴스 2024.08.02
33237 코스피, 장중 2700선 붕괴 랭크뉴스 2024.08.02
33236 尹 대통령, 권기섭 경사노위원장 등 내정 랭크뉴스 2024.08.02
33235 [속보] 尹, 경사노위 위원장 권기섭·산업1차관 박성택 내정 랭크뉴스 2024.08.02
33234 패배 후 대성통곡한 日유도천재…"원숭이 같다" 조롱에 결국 랭크뉴스 2024.08.02
33233 [단독] 검찰, 회계처리 기준 위반 퀀타피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