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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p(0.37%) 오른 2,807.63, 코스닥 지수는 3.66p(0.43%) 내린 857.52, 달러·원 환율은 2.80원 오른 1,384.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6.20 / 한국경제신문 임대철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주식 보관액은 또 다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나섰지만, 역대급 미국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국내 증시를 등지는 움직임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해외주식 보관액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951억7600만달러(약 132조2471억원)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 중 미국 주식이 861억500만달러(약 119조6860억원)로 90%를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을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68억2767만달러(약 9조4870억원) 순매수 결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64억9179만달러(9조203억원), 일본 5억4120만달러(7520억원), 유로시장 1억2112만달러(1683억원)이다.

이어 홍콩과 중국 주식은 각각 3억달러(4170억원), 2900만달러(403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투자자가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로 14억2700만달러(약 1조9828억원)를 순매수 결제했다.

이어 테슬라(11억31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억6600만달러),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상장지수펀드(ETF)(4억500만달러)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올해 들어 7조9036억원(21일 기준)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46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5조5624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을 사는 국내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종목을 중심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21일 현재까지 4.86% 올랐으며, 코스닥지수는 1.60% 하락했다.

반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4.75%, 18.05% 상승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83% 올랐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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