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금호석유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4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04억원을 30% 상회하는 수치다.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특히 합성고무 부문의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사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 될 전망이다.

NBL(니트릴부타디엔고무)은 물량과 판매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며 가동률도 상승할 것으로 본다. 또한 SBR(스티렌부타디엔고무), BR(부타디엔고무), SSBR(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 NBR(니트릴고무)도 타이어 수요 개선과 가격 상승 덕분에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SSBR은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범용고무 대비 높은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EPDM/TPV(에틸렌 프로필렌 다이엔 모노머/열가소성 탄성체) 부문은 여전히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페놀 사업부는 에폭시 스프레드 개선, 합성수지는 ABS 개선 덕분에 흑자전환이 가능해 보인다.

2024년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2565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적 개선의 대부분은 합성고무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천연고무 강세가 지속되면서 합성고무로 대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천연고무 강세를 전망하는 것은 2025년 유럽의 삼림벌채금지법(EUDR) 시행을 앞두고 전방 업체의 천연고무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3년래 최대치, 태국의 천연고무 가격은 12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강세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천연고무 재배에 7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천연고무 강세는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이다.

금호석유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024~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약 20% 상향했기 때문이다. 약 3년간 이어진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방향 전환되고 있다. 합성고무의 업사이클 진입과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때다. 합성고무의 업사이클을 전망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천연고무의 중장기 강세를 전망한다. 천연고무는 지난 수년간 낮은 수익성과 병충해 영향으로 주요 생산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고, 2025년부터 유럽산림벌채규정(EUDR)이 시행되면서 수익성 영향을 받는 소작농의 경작 포기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천연고무 강세는 결국 합성고무 체인 전반의 가격 강세 유발 요인이다.

둘째로 인도의 자동차화(Motorization, 자동차가 사회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광범위하게 보급된 현상)에 따른 합성고무 수입량 급증이 예상되며 인도의 수입 중 한국은 넘버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합성고무 업체는 인도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성장 밸류에이션 적용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2027~2028년 COTC(석유화학 통합 공정) 공법이 적용된 설비가 확대될 경우 기초유분은 공급과잉과 가격 하향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다.

금호석유 입장에서는 주요 원재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조달에 있어 협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실적 개선에 대비한 저가 매수를 권한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2023 하반기 석유화학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696 한동훈이 던진 ‘채상병 특검’… 여당서 “원내 상황 너무 몰라” 랭크뉴스 2024.06.24
38695 영정 속 딸은 아비를 바라봤다…고 변희수 하사 대전현충원 안장 랭크뉴스 2024.06.24
38694 [속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2명…연락 두절 1명 추가" 랭크뉴스 2024.06.24
38693 이 와중에 ‘깔깔깔’… 140만 유튜버 ‘군인 조롱’ 파문 랭크뉴스 2024.06.24
38692 반복되는 화학공장 사고...화성 화재, 사망자 22명 발생 ‘최악의 사고’로 랭크뉴스 2024.06.24
38691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현장서 주검 20여구 발견 랭크뉴스 2024.06.24
38690 “제주 외국인 관광객 늘었다” 반색하다가도…추태에 ‘골치’ 랭크뉴스 2024.06.24
38689 “밥만 먹어도 동물단백 섭취”…中연구진 돼지고기쌀·닭고기쌀 개발 랭크뉴스 2024.06.24
38688 [속보] 화성 리튬전지 공장서 사망자 15명 추가 발견…실종자 6명 “수색 지속” 랭크뉴스 2024.06.24
38687 '구하라 금고 도둑' 몽타주에 지코 불똥? "못 참아" 경고 랭크뉴스 2024.06.24
38686 "아리셀 화재 건물 2층서 시신 8구…대피 계단 이용 못한 듯" 랭크뉴스 2024.06.24
38685 임성근 집앞 모인 예비역들 "그가 있을 곳은 군 교도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24
38684 윤 대통령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 랭크뉴스 2024.06.24
38683 [속보] 소방당국 “화성 공장서 사망자 16명 발생…중상자 2명” 랭크뉴스 2024.06.24
38682 경기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16명 사망·7명 부상 랭크뉴스 2024.06.24
38681 美선 초봉 5억 주는데 韓선 3억이 연봉상한선…교수도 학생도 연쇄이탈 랭크뉴스 2024.06.24
38680 “사망자 15명, 공장 2층서 발견 ” “신원 확인하기 힘든 상태” 랭크뉴스 2024.06.24
38679 리튬전지 ‘열폭주’ 순식간에 1000도…“끌 방법이 없다” 랭크뉴스 2024.06.24
38678 "비싼 비용에 임플란트 망설여" 적정가격 묻자...'이 가격' 제시 랭크뉴스 2024.06.24
38677 화성 공장 화재현장서 주검 20여구 발견 랭크뉴스 2024.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