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돈 되는 해외 주식]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매출액 16억4000만 달러와 전분기 대비 330% 증가한 순이익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보유한 암호화폐를 공정가치로 평가하도록 하는 회계제도 변경 효과로 세전 기준 약 7억4000만 달러가 반영된 결과다.

암호화폐 시장 호조에 따라 거래수익이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거래수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99%와 133% 증가한 9억4000만 달러와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5억1000만 달러로, 이 중 약 39%인 2억 달러는 스테이블코인 USDC에서 발생했다.

코인베이스가 2023년 8월에 출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인 ‘베이스 체인’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거래량 기준으로 솔라나, 이더리움, 아비트럼 등에 이어 4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1분기 베이스 체인 활성화로 약 2000만 달러 이상의 실질적인 매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베이스 체인의 성장에 힘입어 스테이블코인 USDC의 시가총액도 빠르게 증가했다. USDC는 실질적으로 코인베이스가 운영 중인 스테이블코인으로, 1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은 324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32%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사는 예치된 증거금을 단기 국채 등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며 수익을 발생시키는데, 향후 추가 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코인베이스의 창립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인터넷처럼 국가나 특정 회사에 의해 지배를 받지 않는 개방된 금융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으며 2016년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단계의 로드맵 ‘시크릿 마스터플랜’을 발표했고 이를 진행 중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탈중앙화된 유용한 금융 앱을 개발해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인데, 호환성과 효율성이 높은 베이스 체인이 기반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효율성과 더불어 다른 네트워크와 달리 베이스 체인은 자체적인 토큰을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도 이용자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 정착 여부와 상관없이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되면 실적에는 큰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앙 거래소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599 검찰총장 “검사탄핵안, 이재명 방탄용 보복” 30분 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4.07.02
37598 [단독]석유공사, ‘액트지오’ 결과도 받기 전…시추 자재 계약 발주 랭크뉴스 2024.07.02
37597 "'밀양' 이어 '단역배우 자매 성폭행 사망' 가해자 공개합니다" 랭크뉴스 2024.07.02
37596 '흘린' 맥주 모아 손님 잔에 부었는데…식약처 “음식물 ‘재사용’ 아냐” 왜? 랭크뉴스 2024.07.02
37595 이재용 “베트남에 3년간 집중투자,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기지 만든다” 랭크뉴스 2024.07.02
37594 "형, 이거 급발진이야"…역주행 운전자, 사고 직후 동료에 전화 랭크뉴스 2024.07.02
37593 "잘 다녀올게" 이게 마지막…승진 날 초상집 만든 '역주행 악몽' 랭크뉴스 2024.07.02
37592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목격자들이 전한 참상 랭크뉴스 2024.07.02
37591 “팡팡 터져서 폭탄 떨어진줄” 제주 우도서 3일 연속 ‘전기오토바이’ 불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7.02
37590 검찰총장 “검사 탄핵, 이재명이 재판장 맡겠다는 것” 랭크뉴스 2024.07.02
37589 "내일 출근해 봅시다"더니… 사망자 4명 한 직장 동료, 세 자녀 가장도 참변 랭크뉴스 2024.07.02
37588 대통령실, 대통령 탄핵 국회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 탄핵 불가능” 랭크뉴스 2024.07.02
37587 역주행 차 멈출 땐 천천히…“급발진 주장 운전자에 불리한 정황” 랭크뉴스 2024.07.02
37586 킬러문항 '킬'한다더니 왜 이리 어려워? 랭크뉴스 2024.07.02
37585 등 뒤로 '슉', 놀란 미화원‥굉음에 창가로 '우르르' 랭크뉴스 2024.07.02
37584 대법 상고한 최태원 이혼 ‘확정증명’ 신청에… 法 거부 랭크뉴스 2024.07.02
37583 “시청역 참사 가해자, 말하기 힘들어해… 영장 검토” 랭크뉴스 2024.07.02
37582 "올해만 '3조원' 넘게 불렸다"…단숨에 '주식 부호 5위' 오른 이 남자 랭크뉴스 2024.07.02
37581 경기 북부, 강원도에 강한 장맛비…초속 20m 강풍도 주의 랭크뉴스 2024.07.02
37580 대통령실, ‘윤 탄핵’ 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는 불가능”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