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방광 기능 떨어지고 호르몬 분비 저하…술·커피 등 되도록 멀리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mindhealth.kr



오늘 밤도 뒤척인다. 새벽 3시. 아직도 한밤중이건만 화장실에 가고 싶다. 자칫 넘어질세라, 조심조심 일어나 소변을 본다. 뒤척이다 간신히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얼마나 지났을까? 끙. 또 신호가 온다.

성인은 깨어있을 때 3~4시간마다 한 번씩, 하루 4~6회 소변을 보지만, 수면 중에는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방광 용적과 기능이 떨어지고, 밤중에 송과체에서 나오는 항이뇨호르몬(ADH)의 분비가 저하되는 등의 변화로 야간빈뇨가 흔해진다.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것도 귀찮지만, 문제는 수면의 질이 엉망이 되는 것이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야간빈뇨는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방광염 등과 같은 비뇨기과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과 같은 내과적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나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도 큰 이유 중 하나다. 다른 질병으로 복용하는 약물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인 질환이 없다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야간빈뇨를 줄여볼 수 있다. 술, 커피, 담배, 짠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 충분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방광을 비우고 눕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야간빈뇨에 너무 예민해지지는 말자. 밤새 1~2번 소변을 보고도 바로 잠이 들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늙으면 꿀잠도 귀한 법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792 긴 여행길에 지쳐 잠든 푸바오… 집 떠난 지 9시간 만에 中 도착 랭크뉴스 2024.04.04
39791 제주4·3과 이승만 [전국 프리즘] 랭크뉴스 2024.04.04
39790 자신감 드러낸 조국 "10석+α 가능…민주와 힘 합쳐 한동훈·김건희 특검" 랭크뉴스 2024.04.04
39789 [사설] 민생토론 전국 누비던 대통령, 제주 4·3엔 말없이 불참 랭크뉴스 2024.04.04
39788 국민의힘 "민주당 김준혁 후보 '막말' 보도하며 악의적 화면 배치"‥MBC 고발 랭크뉴스 2024.04.04
39787 혜리 SNS 속 의미심장 BGM “날 네가 뭐라든지, 내 맘대로” 랭크뉴스 2024.04.04
39786 "맨 손으로 찔러, 수의사 맞나"…中도착 푸바오 푸대접 '분노' 랭크뉴스 2024.04.04
39785 김백 YTN 사장도 “김건희 여사 등 편파 보도”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4.04.04
39784 병원장들 “필수의료 붕괴 막으려면, 중증·응급 제대로 보상해 줘야” 랭크뉴스 2024.04.04
39783 폴란드, 가자지구 오폭 사망 수사…이스라엘 "반유대주의"(종합) 랭크뉴스 2024.04.04
39782 반집 승부 50∼60곳… 與野 운명이 갈린다 랭크뉴스 2024.04.04
39781 "너무 변태적"…40대女 납치·성폭행한 중학생 2심도 '소년법 최고형' 구형 랭크뉴스 2024.04.04
39780 러시아, 한국 독자 제재에 “비우호적 조치···양국 관계 악영향” 랭크뉴스 2024.04.04
39779 '지속가능' 우크라 군사기금 만들자는 나토…가능성은 '물음표' 랭크뉴스 2024.04.04
39778 미국 Z세대, 대학 대신 용접 배우러 간다 랭크뉴스 2024.04.04
39777 전신주 깔린 70대, 병원 3곳 이송거부 끝에 숨져…사고 9시간만 랭크뉴스 2024.04.04
39776 헌재,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탄핵심판 절차 정지 랭크뉴스 2024.04.04
39775 [속보]검찰 ‘민주노총 탈퇴 강요’ 허영인 SPC 회장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4.04.04
39774 30대男 '주유소 마약 분신' 사건의 전말…"전자담배라는 말에 속아" 랭크뉴스 2024.04.04
39773 벽돌 들고 건넜더니 ‘차 멈췄다’… 캐나다 ‘보행자 캠페인’ 반향 랭크뉴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