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은 각각 통화를 갖고 북러 간 동맹급 조약 체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심화를 함께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동맹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한국이 북-러 간에 맺은 동맹급 조약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도 통화를 갖고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수위를 높이는 방식으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다른 동맹국에 보내기로 했던 방공체계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우선적으로보내겠다는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 정부는 단기적으로 예정됐던 해외 군수 판매, 특히 다른 국가로 납품하려던 패트리엇 미사일과 나삼스 지대공 미사일의 납품 우선 순위를 우크라이나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접전지인 하르키우 쪽 북동부 전선으로 한정했던 우크라이나의 미국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도 제한을 풀어 어디든 반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 "공격받았을 때 반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책의 핵심입니다. 이는 정당 방위로, 우크라이나가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서로 대응 수위를 올리면서 전쟁이 더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95 주차된 전기차 펑하더니 불길…아파트 뒤덮은 연기, 16명 병원행 랭크뉴스 2024.08.01
32794 이차전지株 약세장에서 40% 급등…‘복합동박’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01
32793 이재용 집 찾은 삼성전자 노조…“직접 나서 파업 해결해달라” 랭크뉴스 2024.08.01
32792 하반기 전공의 지원 ‘104명’…복지부 “8월 중 추가 모집” 랭크뉴스 2024.08.01
32791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조작 미숙" 결론… "차량 결함 없어" 랭크뉴스 2024.08.01
32790 민주 "이진숙 임명 독재 선언‥언론장악으로 민주주의 말살" 랭크뉴스 2024.08.01
32789 허미미 꺾은 데구치 "악성 댓글 자제해달라" 호소 랭크뉴스 2024.08.01
32788 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운전자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8.01
32787 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미숙‥액셀 밟았다 뗐다 반복" 랭크뉴스 2024.08.01
32786 허미미 꺾은 데구치의 호소 "댓글을 읽었더니 슬픈 감정이 든다" 랭크뉴스 2024.08.01
32785 "中 스파이 처단 위해 범행"…'일본도 살인' 피의자의 황당한 답변 랭크뉴스 2024.08.01
32784 기내 간식 ‘위험물’ 된 컵라면 랭크뉴스 2024.08.01
32783 올해 열대야 일수, 평년 3배…폭염 이어진다 랭크뉴스 2024.08.01
32782 탑승 시간 쫓기자 공항 진입로에 무단 주차하고 해외로 랭크뉴스 2024.08.01
32781 ‘독도 기술 논란’ 군 정신전력 교재 7개월여 만에 보완 랭크뉴스 2024.08.01
32780 휴가철 김해공항 '역대급' 민폐 주차…공항 진입로에 '떡하니' 랭크뉴스 2024.08.01
32779 "마음 아팠다" 박혜정 사연에 전현무 떴더니…역도 관심 집중 랭크뉴스 2024.08.01
32778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1
32777 '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심사 종료…"죄송한 마음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4.08.01
32776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오후 본회의 보고 랭크뉴스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