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채 상병 특검법이 어젯밤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법안이 발의된 지 22일만인데요.

민주당은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본회의를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시간 넘는 회의 끝에, 어젯밤 늦게 야당 단독으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어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특검법은 하루의 숙려 기간을 거쳐 본회의에 회부되는데, 민주당은 늦어도 7월 초에는 본회의를 통과시켜 특검 수사팀을 꾸리겠단 계획입니다.

특검법안은 특별검사가 수사 기간을 한 차례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고, 수사 대상인 공직자들은 직무를 회피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앞서 입법청문회에서는 채상병 사건 회수 당일인 지난해 8월 2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 통화가 "회수와 관련된 것이었다"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차관도 지금 통화한 게 나오고 있는데."

[신범철/전 국방부 차관(어제)]
"예, 아니 그것은 회수에 관련한 거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은…"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신 전 차관을 포함해 이종섭 전 국방장관, 해병대 임성근 전 1사단장 등 3명은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이종섭/전 국방장관(어제)]
<증인 선서를 거부하시겠습니까?>
"네."

각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특검법 수사 대상이어서, 자칫 증언 때문에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청문회 도중 "답변이 어렵다"는 대답을 반복하던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은 10분간 퇴장을 당했고,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종섭 전 장관도 발언 기회를 얻지 않고 끼어들었다는 이유 등으로 각각 밖으로 쫓겨나 별도의 방에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청문회, 특검법 심사까지 내내 불참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채 상병을 이용하고 있고, 법사위를 단독으로 열어 특검 정국을 위한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출석 증인들의 발언을 검토해 허위 증언이나 국회 모욕성 발언에 대해서는 고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07 [젠더살롱]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태아의 생명권과 대립하는가 랭크뉴스 2024.06.22
3106 "수업 중 진짜 커플됐다" 다른 대학도 광클…난리난 연애강의 랭크뉴스 2024.06.22
3105 식당서 밥 먹다 갑자기 쓰러진 30女…'이것' 배운 학생들이 살렸다 랭크뉴스 2024.06.22
3104 "애완견에 사과, 힘드냐" 아픈 곳 후빈다…野 때린 매운맛 야당 랭크뉴스 2024.06.22
3103 운동하는 여자들 “근육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랭크뉴스 2024.06.22
3102 금지령에도 몰래 먹었던 소고기 요리 [休·味·樂(휴·미·락)] 랭크뉴스 2024.06.22
3101 콩팥에 파고든 조용한 살인자, 초기 증상 없는 신장암 랭크뉴스 2024.06.22
3100 데굴데굴 굴려 동글동글 별식파티[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랭크뉴스 2024.06.22
3099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법사위 통과…국민의힘 불참 속 야당 단독 표결 랭크뉴스 2024.06.22
3098 도로 위 오류 잡는 '매의 눈'... 손복환이 꾹꾹 눌러쓴 26번째 '교통안전 보고서' 랭크뉴스 2024.06.22
3097 아버지 덕에 세계 정상, 아버지 탓에 좌절…박세리 부녀의 '골프 인생'  [이달의 스포츠 핫 피플] 랭크뉴스 2024.06.22
3096 경북 상주서 차량 4대 추돌…천안서 젖소 10여 마리 탈출 소동 랭크뉴스 2024.06.22
3095 푸틴은 과거로, 김정은은 미래로 항했다…북러 ‘결정적 순간들’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6.22
3094 많이 오른 SK하닉 vs 안 오른 삼성전자… 대표 펀드매니저들에게 뭐 살지를 물어봤다 랭크뉴스 2024.06.22
3093 佛 여성 표심 몰리는 '이 남자', 비결은 '안전' 키워드에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2
3092 [연금의 고수] “실손보험 없는데”… 본인·가족 병원비 폭탄 막는 퇴직연금 랭크뉴스 2024.06.22
» »»»»»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회수 관련 통화" 랭크뉴스 2024.06.22
3090 회수 직전‥윤석열→임기훈→유재은 통화 '확인' 랭크뉴스 2024.06.22
3089 남부도 장마 시작…이틀간 제주와 남부 호우·수도권에 비 랭크뉴스 2024.06.22
3088 전국에 비…제주·남부 강한 장맛비 [주말 날씨]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