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당·조국혁신당에 특검 추천권…특검 수사기간 '최대 150일'


여당 불참 속에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1일 오전 국민의힘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4.6.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오규진 기자 =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진행한 뒤 특검법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에 초고속 처리된 것이다.

법률 제정안은 통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야당 단독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해당 기간을 건너뛰고 법안 심사에 속도를 냈다.

법사위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하루의 숙려기간을 거친 뒤 본회의에 회부된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다음 달 초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이들 중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다는 규정도 담았다.

특검 수사 기간은 7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하고, 그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 추가로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때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일로 설정된 특검 준비기간에도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담겨 특검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달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무산돼 폐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같은 달 30일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곧바로 수정·재발의했다.

한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입법청문회에 출석한 주요 증인들의 발언과 관련해 "허위 증언이나 국회 모욕성 발언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아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일방적 상임위 구성에 반발해 온 여당은 이날 입법청문회에 이어 특검법 의결에도 불참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667 [속보] 티몬 홈페이지 접속 지연…접속자 급증 영향 랭크뉴스 2024.07.28
35666 파리올림픽이 또? 이번엔 농구장에서 남수단 국가 잘못 틀어 관중 '야유' 랭크뉴스 2024.07.28
35665 찜통 더위에 열대야까지 기승…중부 잦은 비 랭크뉴스 2024.07.28
35664 정신병원서 손발 묶여 숨진 33살…배 부풀고 코피 터져도 방치 랭크뉴스 2024.07.28
35663 대북 정보요원 신상 유출…해킹일까, 거래일까 랭크뉴스 2024.07.28
35662 [올림픽] '동메달 쾌거' 김우민 "아침에 일어나 웃고 있는 나를 발견" 랭크뉴스 2024.07.28
35661 한강 하구에서 팔에 5㎏ 아령 묶인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28
35660 위험천만한 테트라포드‥출입금지 규정 없어 랭크뉴스 2024.07.28
35659 "그래도 호상이라는데…" 오은영은 차에서 1시간 오열했다 랭크뉴스 2024.07.28
35658 ‘황금 듀오’ 황선우·김우민, 자유형 200m 동반 준결승행 랭크뉴스 2024.07.28
35657 몰려든 인파에 성수동 음악 공연 '압사 위기'로 중단…"전액 환불" 랭크뉴스 2024.07.28
35656 필리버스터→표결→거부권 악순환…여야 극한대치에 민생 실종 랭크뉴스 2024.07.28
35655 '사도광산 조선인 노동자 동원' 전시 급히 공개한 일본… 상설 전시는 불투명 랭크뉴스 2024.07.28
35654 ‘코리아 패싱’ 사과 뒤에도 오상욱을 오상구로…실수 연발 파리 랭크뉴스 2024.07.28
35653 [속보] 티몬 홈페이지 접속 불가…애플리케이션 환불 페이지도 접속 안돼 랭크뉴스 2024.07.28
35652 '한국 2호 금메달'…오예진·김예지, 공기권총 10m 나란히 金·銀 명중 랭크뉴스 2024.07.28
35651 “그래도 호상이라는데…" 오은영은 차에서 1시간 오열했다 랭크뉴스 2024.07.28
35650 세법 개정 전망…상속세 ‘매우 흐림’ 금투세 ‘안갯속’ 랭크뉴스 2024.07.28
35649 "비행기 타고 싶어요…도둑 티몬 잡아주세요" 티메프 피해자, 우산들고 첫 단체행동 랭크뉴스 2024.07.28
35648 29일 낮 최고 36도 ‘찜통 더위’… 경기·강원 비 랭크뉴스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