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 CBP 발표…이민 정책 변화에 따른 일시적 변화 분석도


국경통제 강화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주민 문제가 핵심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국경 빗장' 조치 이후 불법 입국 시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5월 남서부 국경에서 구금되거나 추방된 불법 이주민 규모가 4월보다 9% 감소한 11만7천900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CBP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하루 평균 불법 입국자수가 2천500명을 넘을 경우 불법 입국자의 망명 신청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지난 4일 이후 2주간 불법 입국 시도가 25%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흐름을 정책 효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태라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멕시코 등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이주민들의 경우 미국의 정책이 바뀔 경우 한동안 상황을 관망하면서 신중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앞서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취했던 이른바 '불법 입국시 즉각 추방' 정책(42호 정책)을 종료했을 때도 불법 입국 시도가 폭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폐지 직후에는 오히려 불법 입국 시도가 줄었다가 이후 급증세로 바뀌었다.

CBP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주민의 움직임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CBP는 계속해서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입국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공격이 계속되자 이달초 불법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시 쓴 이민법 규정을 근거로 사용했으며 이 때문에 진보 진영 등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348 ‘R의 공포’ 현실땐 증시 폭락?… 과거 사례 보니, 오히려 올랐다 랭크뉴스 2024.08.07
35347 입추지만 폭염·열대야 계속…낮 최고 36도 랭크뉴스 2024.08.07
35346 임금체불 논란에...역대 최고 성적에도 수장 잃은 사격연맹 랭크뉴스 2024.08.07
35345 신유빈·전지희·이은혜 여자탁구 단체팀, 메달까지 ‘1승’ 남았다 랭크뉴스 2024.08.07
35344 [기고] K배터리 ‘캐즘’ 벗어나려면 랭크뉴스 2024.08.07
35343 [단독] 공개된 육영수 '특활비' 장부…"빈민 돕는데 주로 썼다" 랭크뉴스 2024.08.07
35342 안세영 작심발언 배경... 관리 미흡인가, 특혜인가 랭크뉴스 2024.08.07
35341 하마스 새 1인자에 '10·7 기습 설계' 신와르…강경파 가자 수장(종합) 랭크뉴스 2024.08.07
35340 쿠팡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매출은 첫 10조원대 랭크뉴스 2024.08.07
35339 미 고교생도 4개 중 겨우 1개 맞혔다…수능 초유의 '용암 영어' [변별력 덫에 갇힌 영어시험] 랭크뉴스 2024.08.07
35338 美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트럼프는 이상해"로 눈길끈 보통사람 랭크뉴스 2024.08.07
35337 [2보] 뉴욕증시 안정 되찾고 반등…S&P 500·나스닥 1%↑마감 랭크뉴스 2024.08.07
35336 안세영 “한국서 다 얘기하겠다”…감독 ‘쌩’-협회장 ‘런’ 랭크뉴스 2024.08.07
35335 "가방에 물건 한가득"…무인점포 털던 도둑, '덫에 걸린 쥐' 된 사연은? 랭크뉴스 2024.08.07
35334 "8년 간 힘들었다" 함소원 폭력 주장하며 남편이 올린 사진 랭크뉴스 2024.08.07
35333 [2보] 하마스 새 최고 정치지도자에 '10·7 기습 설계' 신와르 랭크뉴스 2024.08.07
35332 보다 못한 김연경이 돈 냈다…다시 떠오른 '금메달 김치찌개' 사건 랭크뉴스 2024.08.07
35331 銀 따고도… 기자회견서 웃지 못한 김원호·정나은 랭크뉴스 2024.08.07
35330 '60억 기부' 돈 어디서 났나…션 "사업 매출 200억" 직접 해명 랭크뉴스 2024.08.07
35329 “인터파크 못 믿겠다”… 11번가, AK몰에 대금 지급 거부 선언 랭크뉴스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