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총 MS·애플에 뒤져 다시 3위로…월가선 긍정적 전망도 여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22% 내린 126.5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1천130억달러로 줄어 마이크로소프트(3조3천420억달러)와 애플(3조1천810억달러)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92% 올랐고, 애플 주가는 1.04% 내렸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주가가 3.51% 상승해 사상 최고치(135.58달러)를 찍고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올랐지만, 다음 거래일인 20일 3.54% 내려 MS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이날은 애플에도 밀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에 대해 "가파른 상승이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장분석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엔비디아의 수익에 역풍이 될 수 있다며 AMD나 인텔 같은 기존 경쟁사들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MS, 구글 등 자체 제품을 개발 중인 업체들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어헤드는 또 "어도비나 세일즈포스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새로운 AI 기능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과거 '닷컴 버블' 당시 봤던 것처럼 이 모든 횡재의 열차가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AI의 물결에 있는 칩 수요 업체들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엔비디아의 시총이 4조달러까지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변동성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0달러를 유지하고 최고 추천종목(top pick)으로 꼽았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거대 기술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 추세를 볼 때 AI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된 파티"와 같다고 비유했다.

아이브스는 "새벽 4시까지 이어질 파티에서 지금은 밤 9시"라며 "이제 나머지 기술 업계가 합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713 "수박씨, 과육과 갈아드세요"…무심코 뱉은 씨에 이런 효능이 랭크뉴스 2024.07.02
37712 돈 없으면 대치동 가지마라…자식이 SKY 못가면 생기는 일 랭크뉴스 2024.07.02
37711 ‘뺑소니’ 눈 잃고도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떠난 막내 랭크뉴스 2024.07.02
37710 [속보]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최소 107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02
37709 김홍일 방통위원장 자진 사퇴…“탄핵 시도는 정치적 목적” 랭크뉴스 2024.07.02
37708 빌 게이츠 재산 처음 앞질렀다... 세계 부호 6위 오른 MS 출신 인사는? 랭크뉴스 2024.07.02
37707 ‘이재명 수사 검사들’ 탄핵안 강행…여 “보복 탄핵” 랭크뉴스 2024.07.02
37706 정체전선 중부로 북상…밤 사이 거센 비바람 랭크뉴스 2024.07.02
37705 피할 틈도 없이 ‘쾅’…영상으로 본 사고 순간 랭크뉴스 2024.07.02
37704 시청역 참사 원인 급발진 맞나… "의심사고여도 인정까진 산 넘어 산" 랭크뉴스 2024.07.02
37703 102살 할머니의 전국노래자랑 도전 “살아있으면 또 나올게” 랭크뉴스 2024.07.02
37702 착하게 살았는데…이 교도소, 왜 익숙할까 랭크뉴스 2024.07.02
37701 檢,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2심도 징역 8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02
37700 동급 여학생 얼굴 딥페이크 기술로 음란물 제작·판매한 고교생 랭크뉴스 2024.07.02
37699 장마 시작됐는데…서울 반지하 23만가구 중 2%만 ‘탈반지하’ 랭크뉴스 2024.07.02
37698 여성 신도들 상대로 성범죄 저지른 전직 교회 담임목사 구속 랭크뉴스 2024.07.02
37697 급발진 주장하지만…① 멈출 때 ② 굉음 ③ 브레이크등 따져야 랭크뉴스 2024.07.02
37696 차 씨는 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했나 랭크뉴스 2024.07.02
37695 김홍일, '탄핵안 보고' 전 사퇴‥야당 "꼼수 사퇴" 반발 랭크뉴스 2024.07.02
37694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4일부터 진료재조정…수술 29% 축소 예상"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