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크렘린궁 "북·베트남 방문 치열하고 생산적" 총평
타스 연합뉴스

[서울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순방이 “치열하고 생산적이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총평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쌍은 검역 절차를 마치고 러시아에 오면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새벽 모스크바에 도착했다"며 "아주 아주 치열했던 사흘간의 여행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제가 매우 많았고 여행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일 극동 사하(야쿠티야)공화국을 방문한 뒤 19일과 20일 각각 북한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고,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과는 '서로의 독립·주권과 영토의 온전성을 해치는 제3국들과의 동맹과 조약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기간 별도의 북러 국방장관 회의는 없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에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에 대해 "검역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이곳에 오면 이름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적대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이번 순방에 비판적으로 반응하리라는 것을 예상했다면서 "러시아와 파트너 국가들의 협력은 결코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오직 국민의 안녕 증진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핵문제 등 전략적 안정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지만 우크라이나 분쟁과 미국의 분쟁 개입을 포함해 모든 차원을 아우르는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대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다국적 사이버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의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한 것에 대해서는 "카스퍼스키랩은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큰 회사"라며 "불공정하고 부정직한 경쟁을 위해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기술과 방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74 뉴욕증시, 하락세 출발… 엔비디아 2% 이상 급락 랭크뉴스 2024.06.22
2973 하와이, 기후 소송 제기한 어린이들과 합의…“2045년까지 탄소 배출 0” 랭크뉴스 2024.06.22
2972 돈쭐로 대박 난 치킨집 비밀…매일 SNS에 올린 사진 뭐길래 랭크뉴스 2024.06.22
2971 英최고 부호, 가사도우미 착취 혐의 1심서 징역 4년 랭크뉴스 2024.06.22
2970 걸그룹에 "AV 데뷔해라"...'노빠꾸'측, 탁재훈에게 사과했다 왜 랭크뉴스 2024.06.22
» »»»»» 김정은, 푸틴에게도 풍산개 선물했다…이름은 언제 짓나? 랭크뉴스 2024.06.22
2968 佛극우 르펜 "마크롱, 정치적 위기 벗어날 길은 사임뿐" 랭크뉴스 2024.06.22
2967 '이것' 든 밀주 마시고 사망한 사람들 50명 육박 '충격' 랭크뉴스 2024.06.22
2966 버스 몰던 기사 갑자기 고개 '툭'…힘 모아 생명 구한 시민 영웅들 '훈훈' 랭크뉴스 2024.06.22
2965 美전문가 "韓日 핵보유가 美가 북핵의 인질되는 것보다 덜 나빠" 랭크뉴스 2024.06.22
2964 엔비디아 주가 이틀 연속 3%대 하락…차익실현·경계감 커져 랭크뉴스 2024.06.22
2963 책임 회피 급급한 증인들, 채 상병 특검 명분만 키워 랭크뉴스 2024.06.22
2962 채 상병 수사기록 이첩날…유재은 “임기훈이 경북청에서 전화 올 거라 했다” 랭크뉴스 2024.06.22
2961 깜짝 공개된 북러 조약에 무기 지원 신경전…살얼음판 걷는 한국과 러시아 랭크뉴스 2024.06.22
2960 고속도로서 SUV 도로시설물 들이받고 넘어져…1명 사망 랭크뉴스 2024.06.22
2959 말레이·태국도 브릭스 가입 추진…中·러 영향력 넓히나 랭크뉴스 2024.06.22
2958 [정여울의 언어정담]‘수퍼카’라는 슬픈 대체물 랭크뉴스 2024.06.22
2957 바이든 '남부 국경 빗장'에 불법 입국 시도 25% 감소 랭크뉴스 2024.06.22
2956 채상병특검법, 재발의 22일만에 법사위 초고속 통과…野단독의결(종합) 랭크뉴스 2024.06.22
2955 한자와 중국 음악[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