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주요 증인들이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이면서 위원장 직권으로 청문회 도중 퇴장당하는 일이 연속 벌어졌습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정훈 대령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질의 순서가 된 전현희 의원은 질문에 앞서, 박정훈 대령에게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채상병 사망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온 데 대한 존경의 표시였습니다.

[전현희/국회 법사위원]
"우리 박정훈 대령에게 국민과 국회가 함께 한다, 힘을 내시라는 말씀드립니다. 그런 의사로 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담담한 표정을 지은 박정훈 대령도 경례로 화답했습니다.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였지만, 주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도피성 출국' 논란이 일었던 이종섭 전 장관을 향해선 '런종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국회 법사위원]
"어떻게 '런종섭' 전 국방장관, 차관, 해병대 사단장이 그렇게 뻔뻔하게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자기주장만 하는지…"

핵심 증인들이 청문회 도중 10분간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 비서관이 "답변하기 어렵다"는 대답을 반복하다 퇴장당했고,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잠깐, 잠깐만요. 이시원 증인 10분간 퇴장하세요."

오후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일어나세요. 10분간 퇴장하세요."

이종섭 전 장관도 발언 기회를 얻지 않고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수시로 끼어들다 퇴장을 당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퇴장하세요."

10분간 퇴장하면 별도의 방에서 대기를 하는데 위원들 사이에서는 쉬는 시간을 왜 주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지원/국회 법사위원]
"퇴장하면 더 좋은 거 아니야? 쉬고…"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성찰하고 반성하는 의미입니다."

청문회장에서는 작년 8월 2일, 채상병 사건 기록이 경찰에 이첩됐다가 국방부가 회수한 건, 결국 윤 대통령 때문이라며, '채상병 순직 사건' 청문회가 아니라 윤석열 청문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382 [영상]발사 버튼 누르자 불에 탄 드론… 레이저로 잡는 '한국형 스타워즈' 첫발[문지방] 랭크뉴스 2024.07.31
32381 꽃무늬 도배 中가정집서 "남부지검입니다"…14억 뜯은 그놈 잡았다 [영상] 랭크뉴스 2024.07.31
32380 제주 갈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실제로 드는 비용 보니 '반전' 랭크뉴스 2024.07.31
32379 파리올림픽 서핑에서 '욱일기' 보드 등장할 뻔!‥한국 감독이 막았다!! 랭크뉴스 2024.07.31
32378 [단독] 현행법 허점 노린 구영배, 한국서 ‘1700억’ 빼갔다 랭크뉴스 2024.07.31
32377 방통위 이진숙호, 곧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비공개회의 랭크뉴스 2024.07.31
32376 검사 9명이 전담 마크한다…‘티메프 사태’ 대대적 수사 초읽기 랭크뉴스 2024.07.31
32375 날 세우면 살상용 ‘칼’ 되는데…인터넷서도 살수 있다는 ‘가검’ 랭크뉴스 2024.07.31
32374 [속보] 방통위, 오후 5시 KBS·MBC 방문진 공영방송 이사 의결 예정 랭크뉴스 2024.07.31
32373 12일째 푹푹 찐 부산, 60대 열사병 사망…쓰러질 당시 체온 40도 랭크뉴스 2024.07.31
32372 '노잼' 유도에 재미 선사한 동메달리스트 이준환 "金 목표로 다시 4년 뛴다" 랭크뉴스 2024.07.31
32371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외교부 과장 소환 랭크뉴스 2024.07.31
32370 [단독] ‘박정훈 보직해임’ 지시 주체, ‘이종섭→김계환’으로 고쳤다 랭크뉴스 2024.07.31
32369 쯔양,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고소… "허위사실 유포 및 공갈 혐의" 랭크뉴스 2024.07.31
32368 韓 '간첩법' 민주당이 막았다고?…국회 회의록엔 '법원행정처'가 반대 앞장섰다 랭크뉴스 2024.07.31
32367 ‘韓 입맛 만만치 않네’... 커피계 애플 블루보틀도, 美 간판 치킨윙 윙스탑도 ‘쓴맛’ 랭크뉴스 2024.07.31
32366 곽규택 "지가 뭔데" 정청래 "발언 무기한 중지"…법사위 또 난장판 랭크뉴스 2024.07.31
32365 [속보] 방통위, 오후 5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비공개회의 랭크뉴스 2024.07.31
32364 고소·고발 잇따라…‘티메프 사태’ 대대적 수사 들어가나 랭크뉴스 2024.07.31
32363 "온몸에 찔리고 베인 상처" 일본도 피해자 '부검 결과'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