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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새벽 충북 청주에서 만취한 20대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먼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가로지르던 60대를 들이받은 뒤 연이어 사고를 냈습니다.

이초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청주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더니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승용차를 들이 받습니다.

이 차량은 앞서 도로를 가로 질러 가던 자전거를 들이 받은 상태였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뛰어가 상황을 살피고 잠시 뒤 119 구급차가 들어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청주시 석교동 앞 도로를 달리던 음주운전 차량이 연이어 사고를 냈습니다.

[인근 상인 (음성 변조)]
"사고는 저 위에서 났어요. 위에서 나서 여기까지 끌고왔는 모양이야."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1살 남성이 숨졌고 반대차선에 차량을 몰고 오던 33살 남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왕복 5차선 도로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는 부서졌고, 현장 곳곳에는 여전히 사고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23살 남성으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8%,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당시 이 차량 뒷좌석에는 18살 여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와 동승자들 모두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충북) / 화면제공: 청주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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