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양치한 후 자신의 '입 냄새'를 맡아 보라고 강요하는 등 후임병들을 대상으로 가혹행위를 한 선임병이 벌금형에 처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특수폭행, 위력행사 가혹행위,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1·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한 부대 생활관에서 일병 B씨(19) 등 후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나 양치했는데 입 냄새 어때"라며 B씨의 얼굴에 바람을 불어 냄새를 맡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자 양손으로 어깨를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재차 바람을 불어 냄새를 맡게한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1일께 강원도 고성군 한 거점 진지에서 상병 C씨(21)의 오른쪽 팔을 소형 톱으로 2차례 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상병 C씨의 이름을 일컬으며 "온 김에 OOO 때리기"라고 말하고, C씨의 볼을 꼬집고 팔 부위를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임병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폭행 및 가혹행위 등을 저질렀고 범행 횟수 등을 보아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은 초범인 점,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707 “자폭 전대” 비판 속 TK 연설회…달아오른 ‘표심’ 경쟁 랭크뉴스 2024.07.12
12706 ‘박정훈 항명 사건’ 재판부, 임성근 46일치 통신기록 들여다본다 랭크뉴스 2024.07.12
12705 김성태 전 회장 실형 선고…‘불법 대북송금’ 인정 랭크뉴스 2024.07.12
12704 두산그룹株 지배구조 개편 유불리 따져보니... 에너빌리티 주주는 손해, 로보틱스는 이익 랭크뉴스 2024.07.12
12703 "안경알 바꾸러 왔어요"…안경점 들른 '이 손님' 보러 구름인파 몰렸다는데 랭크뉴스 2024.07.12
12702 이스라엘, 남성 군복무 기간 넉 달 늘려 36개월로 랭크뉴스 2024.07.12
12701 尹 대통령, 닷새간의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랭크뉴스 2024.07.12
12700 화이자, 먹는 GLP-1 비만 치료제 개발 재개 랭크뉴스 2024.07.12
12699 '옐로카드' 받은 한동훈·원희룡‥국민의힘 '과열' 분위기 식을까? 랭크뉴스 2024.07.12
12698 "무단횡단 보행자 피하려다"…승용차 상가 돌진해 3명 사상(종합) 랭크뉴스 2024.07.12
12697 임성근 통신기록 조회한다…공수처, 경찰에 포렌식 협조요청 랭크뉴스 2024.07.12
12696 공포영화 걸작 '샤이닝' 주연 셸리 듀발 75세로 별세 랭크뉴스 2024.07.12
12695 ‘남북 철도 협력’의 상징 판문역…북한, 철로 철거 포착 랭크뉴스 2024.07.12
12694 성인 80%, 한번은 감염…여성만 걸린다? 남성도 치명적인 이 병 랭크뉴스 2024.07.12
12693 "의사가 임신 몰랐다?" 만삭 낙태 영상, 주작으로 지목된 증거들 랭크뉴스 2024.07.12
12692 “軍 복무 4개월 연장”…의무복무 기간 총 3년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7.12
12691 미국의 ‘통합억제’ 전략에 적극 동참한 윤 대통령…한반도 안보 불안정 가중 우려 랭크뉴스 2024.07.12
12690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랭크뉴스 2024.07.12
12689 러 외무부 “한국의 우크라 무기 공급 가능성은 협박… 유감” 랭크뉴스 2024.07.12
12688 이근 “쯔양 녹취록,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내 유출”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