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이 최근 비무장지대에 부근에 건설하고 있는 대전차 방벽의 실체가 위성 사진으로 확인됐습니다.

길게는 2백 미터에 가까운 방벽이 비무장지대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도로를 가로막은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강산으로 향하는 동해선 육로와 철도가 비무장지대를 지나 북측으로 들어가는 지점의 위성 사진입니다.

동해선 육로에서 시작한 흰색 벽 구조물이 길게 이어지면서 북쪽으로 들어가는 비포장길을 가로막았습니다.

길이는 약 2백 미터에 달합니다.

4월 초 위성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 두 달 사이에 세워진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벽 구조물을 전차 등 기계화부대의 진격을 막기 위한 대전차 방벽으로 추정합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도 비슷한 형태의 벽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역시 북쪽으로 향하는 도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해당 도로는 전시에 기계화부대의 공격 경로로 쓰이는 이른바 축선으로, 북한은 최근 방어선을 더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방벽을 쌓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북방한계선을 따라 축선이 있는 4군데 정도에 대전차 방벽이 건설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1970년대 이전 비무장지대 안에 70여km에 달하는 대전차 방벽을 세워 잘 보이지 않게 위장해 놓은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15 "안 맞았으면 축구 더 잘했다"…손흥민父 논란에 박지성 재조명 랭크뉴스 2024.06.27
44414 국민의힘, 사의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 랭크뉴스 2024.06.27
44413 [속보] 검찰, ‘입법 로비 의혹’ 윤관석 전 의원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4.06.27
44412 마을 전체가 호텔···소설 ‘백야행’ 배경, ‘후세’가 살아났다[일본 위기도시를 가다②] 랭크뉴스 2024.06.27
44411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CDMO업체 전격 인수… 실적 개선 돌파구” (종합) 랭크뉴스 2024.06.27
44410 ‘출산 장려금 1억’ 부영그룹, 공채 지원자 5배 늘어 랭크뉴스 2024.06.27
44409 '제자에 부적절 편지' 박정현 교총 회장 7일 만에 사퇴 랭크뉴스 2024.06.27
44408 손웅정 논란에, 박지성 자서전 소환…"안 맞았으면 더 잘했다" 랭크뉴스 2024.06.27
44407 '무기한 휴진' 첫날, 썰렁한 세브란스…"평소의 3분의 1 수준" 랭크뉴스 2024.06.27
44406 국방부, 체력단련 방식 훈련병 ‘얼차려’ 금지 조치 랭크뉴스 2024.06.27
44405 “일 힘들었나”...구미시 ‘로봇 주무관’ 갑자기 계단 돌진해 추락 랭크뉴스 2024.06.27
44404 원희룡 "한동훈, 친분으로 장관 한 게 전부… 나는 윤석열 정부 만든 '창윤'" 랭크뉴스 2024.06.27
44403 [속보]공수처, ‘이재명 피습 현장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6.27
44402 ‘올해만 주가 160% 상승’ 엔비디아, 더 오를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 랭크뉴스 2024.06.27
44401 “피해자는 가해자 반성문 못 봅니다”…법원 향한 분투가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4.06.27
44400 “일자리는 있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요” 비율 3년 만에 다시 한자릿수 랭크뉴스 2024.06.27
44399 "부모 반대에 교제 숨기려다‥" 추행 의혹 부인한 이해인 랭크뉴스 2024.06.27
44398 “中서 불심검문 당할 수 있다” 국정원, 중국 여행자 ‘주의’ 당부 랭크뉴스 2024.06.27
44397 정서경 “난 울고 웃는데, 관객은 아니었다... 그때도 박찬욱 감독은” [실패연대기] 랭크뉴스 2024.06.27
44396 [단독] '기후동행카드'로 월 40만원 혜택 본 시민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7